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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공사 부도위기 직면

4년간 무려 6260억 공사채 발행
내년 만기도래 상환액 총2660억
통장잔액 840억… 상환 빨간불

올 1월 새로 출범한 김포도시공사가 최근 4년간 무려 6천260억에 달하는 공사채를 발행한데다 출자총액 대비 부채비율도 285%에 육박, 사실상 부도위기에 직면한 빚더미에 처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의회 유영근 의원이 지난 16일 열린 제125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김포도시공사 공사채 상환에 적신호가 켜진 만큼 유영록 시장은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시가 현금·현물 등 총 1천699억원을 출연, 금년 1월 새롭게 출범했으나 최근 4년간 무려 6천260억의 공사채를 발행하여 사실상 부도위기에 봉착했고, 부채비율도 285%에 육박해 내년 시 예산 대비 80%에 육박하는 등 비상사태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14년까지 상환금액이 4천860억원으로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월별 상환액이 2월 700억원, 3월 50억원, 5월 1천300억 등 총 2천660억원인데 반해 통장 잔액은 840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유의원은 “공기업의 빚을 갚기 위해 김포시의 지급보증으로 돌려막기식 공사채를 발행한다면 이는 시민들에 대한 모욕이고 배신행위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의 공사채 발행은 시 재정에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되는 만큼 신중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도시공사의 연간 이자가 무려 240억원에 달해 재정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유 의원은 “김포도시공사는 자금 수급대책으로 공사채 발행만 생각하는 막연한 발상이나 시에서 지급 보증을 해줄 것으로 판단하는 안일한 자세를 버리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긴축재정과 구조조정으로 경영 합리화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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