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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 인형과 손잡고 전래동화 속으로

 

인천시립무용단이 제74회 정기공연을 맞이해 23~25일 3일간 ‘호두까기 인형’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기존 ‘호두까기 인형’의 스토리를 보강해 두 번째 ‘호두까기 인형’을 탄생시켜 지금까지 공연에서 관객들이 좌석이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에도 일본, 몽골 등 아시아지역으로 공연의 범위를 넓힌 ‘호두까기 인형’ 은 관객들의 많은 사랑 속에서 막을 내렸다.

이들 공연은 여타 공연들보다 특별한 가치를 갖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큰 틀 안에 한국 전래동화 ‘효녀 심청’,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말 안 듣는 청개구리’, ‘욕심 많은 혹부리영감’이 들어있는 액자식 구조를 띄고 있어 한국 춤과 발레적 요소, 교향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이야기의 전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요즘 문제가 되는 가족 간의 소외 현상, 오락에만 빠져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경계하는 등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 재밌는 춤사위를 넘어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이 이 공연의 차별화된 점이다.

관객과 평단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시즌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이 된 인천시립무용단의 ‘호두까기인형’으로 전래동화의 세계를 여행해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81년 창단된 인천시립무용단은 전통을 기반으로 그 정신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는 창작 작업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예술세계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최고의 기량을 가진 단원들을 갖추어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단으로 자리 잡아 한국의 춤과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관람석 1만원.(문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032-427-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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