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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첫 주유소 위치놓고 이견 팽팽

주민- “근린공원 조성 부지… 사기분양 반발”
IFEZ- “교통체증 등 고려 부득이하게 옮겨”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첫 주유소 위치를 놓고 인근 주민들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오는 2013년에 입주하는 해모로 월드뷰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앞 부지에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근린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알았으나 지난 22일 아파트 인근에 주유소와 쓰레기집하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사기분양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유소 설립은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10월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송도 7공구 158-2번지에 건립을 추진하다가 주민 접근이 어렵다고 판단해 아파트 인근 공원부지로 옮기면서 문제가 됐다.

해모로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사전 협의 없이 근린공원 부지가 혐오시설로 바뀌어 조망권을 훼손하고 녹지공간이 줄어 피해를 입게 됐다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해모로월드뷰 입주예정자들는 “7공구에 주유소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앞 공원에 예정에 없던 주유소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위치를 합리적인 곳으로 옮겨달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당초 주유소 위치가 28m도로로 교통체증이 우려돼 48m도로에 접해있는 근린공원 부지 일부를 용도 변경해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제의 주유소 부지는 아파트지역과 75m정도 떨어져 있어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25m보다 훨씬 멀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개발과 관계자는 “위치를 변경한 것은 좁은 도로에서 큰 도로로 옮긴 것으로 교통체증과 환경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돼 부득이하게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갈등은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첫 주유소 설치를 놓고 인천경제청과 주민들과 빚어진 것으로 이후 유사사례의 처리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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