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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주 안보관광지 60만명 발길

외국인 2배 증가·내국인 11% 그쳐
관광수입 부대시설 전무… 시설 필요

파주시는 올 한해 시 관내 안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6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말까지 시 관내 서부전선 관광지인 제3땅굴~도라산전망대~도라산역 등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안보관광지를 방문한 관람객이 60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들이 지난해 3월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한반도 안보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게 가지며 방문객이 늘었고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도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관광객은 지난 2007년 41만7천명, 2008년 43만5천명, 2009년 44만6천명으로 소폭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51만3천명에 이어 올해 60만3천명으로 크게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2007년 13만명, 2008년 15만3천명, 2009년 17만2천명, 지난해 24만1천명, 올해 28만5천명으로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크게 늘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007년과 비교하면 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반면에 내국인 관광객은 2007년 28만7천명에서 올해 31만8천명으로 5년간 3만1천명(10.8%)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 같은 관광객 증가에도 관광수입은 별 차이가 없어 시설 개·보수 등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보관광지 관광수입은 2007~2009년 19억~21억원, 지난해와 올해 25억원 수준이다.

도라산전망대나 제3땅굴 모두 시설이 낡은 데다 관광 수입을 높일 수 있는 부대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지난해 천안함이나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예산을 투입해 안전 문제를 확보하고 시설을 보강한다면 100만명 관광객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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