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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Story] 러브체인 이정우 대표

사람과 사랑을 이어주는 꽃집! 러브체인

 

전국 최초 법인설립(화원)자, 전 한국기독실업인회 남수원지회장, 현 사랑의 종소리 15년차 예술단장 등 다소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러브체인 이정우(50) 대표. 원예업계에서는 매출액이나 배달 노하우에 있어서 성공한 사람으로 꼽히는 이 대표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36-7번지 그의 사업장에서 만나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글/사진|최영석기자 choi718@kgnews.co.kr



원예업계 새로운 이력서 쓸 터!

소 싯적 이 대표는 그림공부를 하고 싶었다. 집안의 반대로 그가 원하던 그림공부는 못했지만, 삼성에버랜드 식물부 공채로 입사해, 삼성전기, 삼성중공업(창원) 관리소장과 삼성전자, 군포 제일모직에서 원예강의를 한 것이 원예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됐다.

그는 지난 1986년 한국 최초로 자신이 운영하는 화원을 법인으로 설립했고, 삼성전자에 거래를 트면서 전국 매출액 1위의 기록을 세웠다.

“꽃의 본질은 아름다움과 신선도”라고 말하는 이 대표는 “업체 간 가격 경쟁보다는 아름답고 신선한 꽃을 정직한 가격에 공급하고,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더해 ‘러브체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넘치는 이 대표의 마케팅 전략은 신장개업한 간판을 발견하면 ‘카랑코에’라는 미니 화분을 키워보라고 무료로 나눠준다는 것.

“이후 화분을 전해준 곳을 재차 삼차 방문해 그 업체의 니즈(needs)를 하나하나 충족시켜 결국 거래처로 확보한 것이 ‘러브체인’의 성공전략”이라고 이 대표는 귀띔한다.

러브체인의 내년 매출을 올해의 3배로 잡은 이 대표는 “다시 한 번 열정을 불태워 남들이 하지 않는 방법으로 보지 못하는 세계를 보고, 아무도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만들어 가는 나만의 차별화를 시도해 반드시 원예업계에 새로운 이력서를 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빛에 거하여 남을 윤택하게 하자!

밝은 미소의 이정우 대표와 대화하다보면 품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예수님을 믿으니까 표정이 밝아야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러브체인은 꽃집 이상의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러브체인은 곧 ‘일터교회’입니다”

“한국기독교 실업인회 남수원 지회장을 2년간 역임하고, 현재는 북수원 기독실업인회 창립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이 대표의 기독교 사랑은 각별하다.

“이웃이 아프면 방문해 기도해야 되고, 어둠 가운데 있으면 사랑의 빛을 전해야 되고, 사람의 마음을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해야 합니다.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것도, 결단코 천국에서 상을 잃지 않는다’고 성경이 말합니다. ‘돈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함께 한다’고 하지요! 그래서 러브체인의 존재 목적과 제가 살아가야 하는 목적 즉, 저의사명은 ‘빛에 거하여 남을 윤택하게 하자!’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기 위한 7가지 성공습관

이 대표의 생활신조는 ‘기본에 충실하자!’라고 한다.

이를 실천키 위해 이 대표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코비)을 벤치마킹해 7가지 자기관리 지침을 만들었다”고 한다.

“매일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앞서 암송했는데, 지금은 날마다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기도문이 돼 버렸다”고 말하는 이 대표의 자기관리 지침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둘째 성경과 기도입니다. 자신과 가정과 일터와 이웃을 위한 기도입니다”

“셋째 하루 평균 운동을 1시간가량 하는 것입니다. 삼성협력사에서 있으니 러브체인 사업장 인근 뉴코아백화점에서 월 3만원이면 운동하고 체육복도 주고 샤워도 몽땅 다 할 수 있습니다”

“넷째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발로 뛰어야지요”

“다섯째 시대가 빠른 속도로 변하니 독서를 통해 시대흐름을 알아야지요. 최소 일주일에 한권 이상은 책을 읽습니다”

“여섯째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니 인맥관리를 잘 해서 시너지를 발생시킵니다.”

“일곱째 하루 일과를 반성하며 정리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체력은 지칠 줄 모르는 사업확장의 토대

훤칠한 키에 건장한 체격을 지닌 이 대표는 달리기를 잘한다.

“중학교 시절 중거리 육상선수 생활을 했었지요. 비록 체육복을 안 입어 선생님에게 얻어맞은 이후 육상을 접었지만 그때의 실력을 발휘해 군대에 있을 때에 중거리는 매번 1등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낡은 사진첩을 꺼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찍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나이를 한 살씩 먹어가면서 단거리를 뛰었지요. 수원시 체육대회에서 100m, 200m, 400m계주에서 딴 금메달이 30개는 족히 되고도 남습니다. 45세 전?후에도 100m미터를 11초대에 뛰었습니다. 이제는 종아리 근육파열로 무리하지 않고 적절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전국대회 1등도 제가 이겼으니까요!”

“힘은 근육에서 나온다”는 이 대표는 “육상시합에 스피드를 내기위한 근육이 필요해 시작한 헬스를 20년이나 이어온 것이 현재 20곳의 거래처를 다녀도 지치지 않는 힘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15년차 ‘사랑의종소리’ 종합예술단장

“봉사라는 것은 일종의 마약인 셈이지요”

이정우 대표는 현재 ‘사랑의종소리’ 종합예술단에서 15년차 예술단장을 맡고 있다.

“색소폰을 배우려고 학원에 갔다가 그곳에서 ‘사랑의종소리’라는 종합예술단을 창립해 지금은 수원시와 경기도에서 약간의 보조금을 받아가며 어려운 이웃에게 찾아가는 공연봉사를 15년째 하고 있습니다. ‘기찻길 옆에서 3년 살은 개구리는 기적소리를 낸다’고 하잖아요. 덕분에 각설이 품바를 배워 공연을 많이 했는데, 각설이 품바는 말이 걸쭉해야 되고, 끼가 있어야 해서 주부님들이 너무 좋아했지만 기독교 실업인 남수원지회 회장을 맡게 되면서 그만두게 됐습니다”

“예술단장으로서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을 통솔하고 리더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토로한 이 대표는 “하지만 레크레이션 강사로 뛰기도 하고 각설이 왕초로 나타나기도 하고 때론 색소폰 연주자로 두각을 나타나기도 했던 지난날을 참 즐거웠고 재능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것이 보람있었다”고 회고한다.

“앞으로 출판기념회와 ‘사랑의종소리’ 이사장을 맡아 국내 투어는 물론 세계적으로 공연을 펼쳐보고 싶다”는 이정우 대표의 꿈이 하루 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전국꽃배달서비스 러브체인 홈페이지

http://lovechain9.floweratoz.com/

꽃배달 주문전화 031-221-0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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