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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듣는다] 박우섭 인천광역시 남구청장

사회권 보장위해‘투명행정’ ‘주민참여’ 실현

지난 6.2 지방선거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주민과의 소통과 현장 행정을 펼치기 위해 매월 1일과 15일 저녁에 주안역 광장에서 ‘찾아가는 열린 구청장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구청장 동 초도방문’을 실시해 지역현안사항을 살피며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 하는 등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구정운영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을 만나 그 동안의 성과를 들어봤다.

글 l 윤용해기자 youn@kgnews.co.kr
사진 l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박구청장은 지난 8월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해 민원인의 편익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관행과 공직사회의 권위적인 조직문화의 틀을 깨기 위해 직원과의 간담회 등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했고, 메일 등을 통해 구정 운영시 고민되는 사항을 함께 공유해 해결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존중의 복지도시, 문화중심의 창조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2011년도에 학교 교육경비 보조금을 20억원으로 확대 지원해 관내 51개 초, 중, 고교를 대상으로 상담교사 배치와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 등을 조성해 좋은 교육환경과 평등한 교육의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공원에 대한 리모델링과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정비사업을 위해 1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장수노인이 급증함에 따라 생활 속의 건강관리를 통한 건강백세 지원을 위해 2011년도에 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동 주민센터 내에 장수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에 있다.

더욱이 여성의 능력 향상과 자아실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직장여성의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 품앗이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다. 2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범용 CCTV 100대를 추가 설치하고 가로등 및 보안등을 개선하는 등 여성이 성장하는 도시, 밤거리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에 있다.

 

 

다음은 박우섭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남구청의 주요발전전략은.

▲구를 운영하는 중점 발전전략이 다른 구가 물질적인 성장에 두고 있다면 남구는 사람존중의 복지도시 문화중심의 창조도시에 있다고 하겠다.

남구는 다른 구에 비해 주안동, 도화동 일원의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 및 청소년 미디어센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정보산업진흥원 등 영상미디어 기반시설이 잘 집약돼 있다.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해서 현재 미디어아트분야에 대한 유네스코 창조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유네스코 창조도시에 가입하게되면 유네스코의 이름과 로고 사용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의 기술자문, 사업기술 훈련 및 문화산업간의 국제 협력망도 제공받고 이를 통해 남구의 문화 창조사업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공무원들의 자세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직원들에게 기존의 관행적인 행정의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마인드 향상 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고 또 남구 아카데미 교육과 영상미디어 기반시설을 이용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등 평생학습교육을 상시 운영해 주민들의 인적 능력을 개발시켜 이를 바탕으로 더욱 주민들과 함께 공동의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인하대학교, 유관기관 등의 우수자원과의 유대관계를 구축해 남구가 창조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남구의 주요역점사업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지금은 실업문제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화두로서 사회적기업이 지역사회에서 활성화돼야 될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 취임 즉시 지난 7월 사회적기업 추진단을 새로 구성했고,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이는 정부 주도의 임시적이고 일률적인 일자리 대책의 한계에서 벗어나 지역주민 주도의 공동체 기업의 육성과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사회서비스 지원과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 지난 11월 9일에는 사회적기업육성센터를 개소해 민?관 협력과 일자리 창출의 초석을 다졌고 이를 통해 년간 1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더욱 신바람나게 일하는 도시를 기대해 본다.

- 남구의 미래전략을 꼽는다면.

▲침체된 구도심에서 활기차고 생명력 있는 미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주안일대의 문화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향후 연수구와 공동으로 유네스코 창조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어떠한 결과물은 없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천천히 준비해 나간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경쟁력 있고 활기찬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 남구는 인천의 역사와 정체성의 뿌리이다. 향교와 도호부청사 그리고 중요무형문화재인 서해안풍어제와 은율탈춤 등 무형문화재 등 전통문화를 더욱 계승 발전 시켜 구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도록 하겠다.

앞에서 말한 것이 원만히 잘 이뤄지기 위해서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상시 평생학습교육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평생학습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기관간 연계효과로 효율성을 제고하며 은퇴자, 경력단절 여성, 비정규직 등 지역인력수요에 따른 취업연계 교육과 평생학습계좌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공무원과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 모두가 ‘사람존중의 복지도시, 문화중심의 창조도시’라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끝으로 구민들께 한말씀.

▲사랑하는 43만 구민여러분 !

저 박우섭은 모든 가치의 중심에 사람이 있게 하겠다. 즉 사람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중요시하는 도시를 만들다. 주민이 마땅히 주인으로서 대접받고 주민이 존중받는 도시, 주민이 도시행정의 의사결정과 집행과정에 참여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또 사회권이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자세로 ‘투명행정과 주민참여’를 실정해 실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개발, 재건축 공공관리자제도의 도입과 주민자치참여 기본 조례 제정,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주민 모두가 섬김을 받은 우리 남구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 나가는데 저의 신명을 바치겠다.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등 아낌없는 격려와 함께 더러는 애정 어린 질책도 해주신다면 더욱 힘을 내 43만 구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남구를 힘차게 만들기 위해서 저의 모든 열정과 지혜를 다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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