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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경제전망] 5% 성장세속에 소비·고용 다소 개선

국내 경제 5% 소비자 물가 3% 성장 전망

글 l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2011년 우리나라의 경제는 5% 내외의 성장을 거두며 경상수지는 160억 달러 내외, 소비자물가는 올해보다 다소 높은 3% 수준이 될 전망이다.

또 경제흐름은 상반기(1~6월)에 성장률이 낮고, 하반기(7~12월)에 높아지는 ‘상저하고(上低下高)’ 형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획재정부는 2011년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 및 내수 증가세를 바탕으로 5% 안팎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은행(4.5%), 국제통화기금(IMF·4.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4.3%), 한국개발연구원(KDI·4.2%) 등 다른 국내·외 기관의 예상치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기 별로도 전기 대비 1%를 다소 웃도는 성장흐름이 지속,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이 높아지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소비·투자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위기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던 재고가 증가세로 전환돼 성장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재고감소폭은 GDP대비 3.0%로 외환위기 당시 2.7%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그만큼 기업들의 생산유발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소비는 고용·임금 등 소득여건이 개선되면서 4%대 초중반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교역조건이 악화돼 실질소득(GNI) 증가는 경제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가 등 자산가격 상승이 소비 개선요인으로 작용하나 가계부채 원리금 부담은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대내외 수요회복, 금융시장 안정, 기업 수익성 개선 등으로 7%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위기 이전인 2000년~2007년 평균 7.1%와 비슷한 수준이다.

환율이 안정되면서 설비투자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자본재 수입 부담이 완화되고, 수출·내수 호조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기업의 투자여력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건설투자는 전반적인 여건은 부진하나 위축된 주택매매심리가 회복되고, 비주거용 건물건설 증가세가 지속돼 2% 내외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수는 올해 31만명에 비해 다소 낮은 28만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투자 등 내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민간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개선세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고용률은 전반적인 고용여건이 개선돼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58.8% 내외, 실업률은 3.5% 내외로 전망했다. 단, 위기이전 추세에 비해 아직 30~4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으로 위기이전 수준(59% 후반)으로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10% 수준, 수입은 15%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의 경우 비중이 높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4%대 성장세를 지속해 수출 수요도 함께 증가하나 미국과 EU 등의 경기회복이 완만한 점과 반도체·LCD 등의 단가하락을 고려, 증가율은 올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수출보다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290억 달러 내외)보다 규모가 축소된 16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보다 다소 높은 연간 3%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소득 회복에 따라 수요측면 압력이 높아지고, 원유와 국제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급측면 압력도 증가해 상반기가 높고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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