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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을 찾아서] 서경원 ㈜흥화전자 대표

LED업계 석권에 나선 흥화전자의 눈부신 성장
창업 5년만에 100억 매출 기록, 올해 일본시장 공략

글ㅣ홍성민기자 hsm@kgnews.co.kr 사진|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 흥화전자 History

▲2010년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일체형등기구(매입형 및 고정형 LED 등기구)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

녹색기술인증취득(지식경제부)-고효율·고연색성 백색LED조명기술

일체형 등기구 LED조명장치 특허등록 및 전기안전 취득

대한민국 신지식인 특허분야 최우

■ 수상 기술혁신중소기업(INNO-BIZ)인증

■ 취득

▲2009년 ISO9001, 14001 인증획득

연구개발전담부서 실립

LED LAMP 해외 PCT 출원 및 킨텍스 국제조명전시회 출품

▲2008년 LED LAMP 개발완료 및 생산개시

▲2007년 LED조명 및 LED 가로등 SMPS개발

공장등록 및 벤처기업인증

㈜흥화전자 법인전환

▲2006년 흥화전자 설립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IT산업 역시 수익성 악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LED 분야에 대한 성장 기대감은 쉽사리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

LED는 그동안 LCD 부품에 주로 사용한 CCFL(냉음극 형광램프)를 대체할 수 유일한 기술로, 전세계 각국에서 점차 백열전구 생산을 금지하고 조명기구를 LED로 대체하기 위한 정책이 잇따르면서 향후 전망이 더욱 밝기 때문이다.

수원시 권선구에 소재한 ㈜흥화전자(대표 서경원)는 지난해 경기녹색산업대상, 경기중소기업인상, 대한민국 15대 신지식(특허분야)으로 선정됐고 올 3월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도 지정됐다.

녹색성장 산업을 주도할 기술력과 경쟁력을 모두 인정받은 흥화전자는 창업 5년 만인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 신장세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국내 LED 조명기구 분야의 기술적 진보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서경원 흥화전자 대표는 “흥화전자에서 개발한 LED 조명기구는 기존 형광등을 별도의 설치 보조물 없이 교체가 가능하고 설치 장소에 대한 제약을 받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LED의 심장, SMPS 분야 업계 최고

흥화전자는 지난해 ‘고효율·고연색성 백색 LED 조명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열방출을 원활히 해 고열로 인한 빛의 손실을 줄이는 한편 열전도율은 개선시켜 지난해 7월 특허등록과 디자인 출원을 마쳤다.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기존 형광등 2등 대비 에너지 절감효과가 30% 이상으로 구동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안정화된 정전류 구동방식을 적용, 최소 5만 시간의 긴 수명을 자랑한다. 또 전원공급장치가 내장돼 천정공간이 낮은 곳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에 적용이 가능하다.

1일 12시간을 사용할 경우, 약 10년 간 램프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고 자외선 및 적외선, 수은이 없는 친화경 제품으로 고효율에너지인증을 받았다.

특히 흥화전자는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분야에 대한 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LED 조명의 수명과 품질은 SMPS(전원 공급 장치)에 좌우되는데 현 서경원 흥화전자 대표가 25년 간 전원공급장치 연구 전문가로써 쌓아온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

이외에도 LED 제품의 온도와 전류, 전압 차이에 따른 결과를 데이터화하는 ‘스테레스 분석 기법’을 도입, 개발된 제품의 신뢰성 평가 테스트에 자료로 적극 활용하면서 객관적이고 설득적인 제품 홍보 기법으로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일본시장 물량 공급 개시

국내 LED 시장은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 크지 않다. 때문에 흥화전자는 내수 보다는 수출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여러 해외시장 중 흥화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무대는 일본으로 올해 100억원 대 이상의 일본 수출을 앞두고 있다. 1천600개 파친코 점포에 흥화전자의 제품이 공급될 예정으로 한 점포당 40개 가량의 LED 조명기기가 설치된다. 또 일본 항만에도 80억원 규모, 1만개 가량의 흥화전자 LED 제품이 올해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흥화전자는 일본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후카이도, 동경 등지에 대리점을 설치하며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충남 공주 인근에 9천917㎡(3천평) 규모의 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다.

흥화전자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알려지면서 제품 개발을 주문도 늘고 있다.

올해 초 일본 한 업체가 편의점 전용 LED 제품 개발을 의뢰, 이미 연구에 돌입했고 표준화된 주유소 LED 모델 제품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서경원 흥화전자 대표는 “올해에는 본격적인 일본 수출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베트남 업체와 공동 합작회사 운영, 중국내 생산기지 설립 및 거점화 추진할 예정에 있어 흥화전자가 수직상승하는 원년이 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예상 수출 100억원 대 이상 전망… 해외시장 경쟁 치열

- LED 시장 전망은 어떠한가.

“LED 시장규모는 2011년 84억달러에 이르고 LED 조명 시장은 37%의 성장이 예상된다. LED는 반도체의 일종으로 해마다 가격이 20~30% 정도 하락하기 때문에 가격에 따른 부담이 없어진 만큼 CCFL을 대체속도가 점차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휴대폰, 노트북 등 중소형 휴대기기부터 가속화 되고 있으며 조명시장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에서의 교체 확산 움직임이 펼쳐 질 것이다.

다만 아직 국내 내수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시장이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중소기업들은 우선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향후 국내시장이 보다 활성화되면 해외시장을 선점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내 제품들이 다시 국내로 역진입하는 상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LED 공동브랜드’란 무엇인가.

“지난해 40개 중소 LED조명 전문기업이 관련 특허를 공유함으로써 대기업 중심의 LED조명사업에 대응하는 동시에 형광등 대체 LED조명 표준제정에도 목소리를 내기 위해 공동브랜드㈜를 출범시켰다. 대기업이 LED조명사업에 뛰어들면서 중소기업의 제품이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고 가격 경쟁력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중소기업들의 공동화 움직임인 것이다.

흥화전자 역시 LED공동브랜드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개최된 LED직관램프 KS규격 관련 공청회에서 직접 LED직관램프 업체별 개발방식을 설명하고 그동안 기술표준원이 주장해온 안정기 교체형이 기술적, 안전적으로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직접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흥화전자의 마케팅 영업전략과 올해 기대하는 매출 규모는.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시장개척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일본, 유럽 전시회 등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지자체 및 관련 단체에서 개최하는 관련 박람회를 통해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제품홍보 과정에서 ‘스트레스 분석지’(자체 품질관리 성적서) 제공을 통해 정량한된 데이타를 제공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신뢰 형성이 용이한 편이다.

올해는 일본과 베트남, 중국 등지에 수출 다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수출 규모는 일본으로 본격적인 제품 공급이 시작돼 100억원 대 이상으로 전망되며 내수의 경우 올해 조달 우수제품으로 지정, 고정 수요처가 마련된 만큼 1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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