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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박경식 이에스이㈜ 대표

파주, 동탄 U-시티 기술 대통령상 수상 영예
기반시설관리, 유지보수, 정보화, 실시간 통합관제 S/W 솔루션 개발 IT기업

 



글ㅣ홍성민기자 hsm@kgnews.co.kr 사진ㅣ최우창기자 simer@kgnews.co.kr

교통에서부터 교육, 의료, 안전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시민이 원하는 때에 제공해 주는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

일명 ‘똑똑한 도시’로 불리는 U-시티는 IT 기술과 건설이 융합돼 도시 전체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살아 숨쉬는 도시다.

화성 동탄, 성남 판교 등 40여개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U-시티의 건설과 함께 동반 성장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 있다.

성남시 분당 판교벤처밸리에 소재한 이에스이㈜(대표 박경식)는 U-시티의 기반 시설 관리와 유지보수, 정보화 및 실시간 통합관제를 위한 S/W 솔루션을 개발하는 IT기업이다.

이에스이는 U-시티 관련 핵심원천기술을 보유, 지난해 화성 동탄과 파주 U-시티에 적용한 통합관제플랫폼 기술이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정부 주도 과제인 ‘U-Eco 시티 통합플랫폼’ R/D 사업에 참여, 핵심 S/W를 국산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박경식 이에스이㈜ 대표는 “국가 공공기관의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관리가 점점 첨단화되고 IT기술융합 관련 사업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이에스이의 사업 영역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호재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형 첨단도시 건설 위한 특화된 노하우 축적

이에스이의 주요 사업은 철도, 항만, U-시티 등 국가 공공사업 중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자산관리와 유지보수 정보화 및 실시간통합관제를 위해 2D·3D공간정보 기반의 특화된 앱(App), 미들웨어(Middleware), 플랫폼(Platform) 등의 통합 S/W 솔루션 개발이다.

세부적으로는 국가표준 건설사업정보화 기반의 도면문서관리 시스템, 시설물유지보수 정보화시스템, 유비쿼터스 통합관제시스템, 모바일 현장관리 시스템 등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사업분야에 집중 투자, 국내 최고의 노하우를 축척하고 있다.

이에스이는 정부 주도의 SOC 공공사업에 집중해 U-시티를 추진하는 화성, 파주, 인천 등의 지자체를 비롯해 철도청, 부산·인천항만공사, 한국도로공사, 국토지리정보원, 한국농어촌공사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이에스이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 집약적 기업이라는 점이다.

총 37명의 직원 중 34명이 연구 및 기술직으로 각 사업분야별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영업과 마케팅 부문에 보다는 연구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이에스이만의 특화된 영역을 구축했다. 이는 개별 빌딩 등 민간 부문으로의 무리한 사업확장을 자제하고 공공수요만을 선택, 집중 공략한 것으로 이러한 사업전략은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동탄 및 파주 U-시티 적용된 신기술 대통령상 수상

이에스이의 기술력이 가장 빛나는 분야는 유비쿼터스 통합관제시스템 S/W개발 부문이다. 언제, 어디에서든 단말기 하나면 다양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U-시티를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이에스이는 세계 최초로 화성동탄 U-시티 통합관제센터 통합관제플랫폼 S/W를 ㈜KT의 파트너사로 개발 참여했으며 파주U-시티 통합관제플랫폼 개발도 계약에 성공, 현재 시험운영 중이다.

통합플랫폼은 U-시티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편리하게 개발하기 위한 환경으로 개발비용 절감과 개발속도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스이는 이러한 수 차례의 사업 선행 경험으로 U-시티에 최적화된 S/W 개발 기술을 확보, 지난해 ㈜KT와 함께 개발한 신기술 통합관제플랫폼이 동탄 및 파주 U-시티에 적용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에스이는 국토해양부에서 국가 표준모델로 개발중인 ‘U-Eco City 통합플랫폼 R&D’ 사업에 참여, 글로벌 기업의 통신미들웨어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제품개발에 성공했다.

미들웨어는 측정시간, 장소, 전송속도, 오류율 등 각각 통일되지 않은 형태로 수집된 U-시티 서비스 정보를 응용 프로그램이 데이터 특성과 정보통신망과 충돌하지 않고 일관성 있게 동작해 주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인천청라 U-시티 사업, 서울시 주요도로 ITS(종합교통정보시스템) 통합관제사업, 스마트하이웨이 여주체험도로센터구축 사업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 이에스이가 개발한 도서문서관리 시스템과 시설물유지보수 정보화 시스템은 대전도시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신분당선도시철도, 인천메트로, 김포 경전철 등의 공공기관에서 도입을 확정하거나 채택할 예정이다.

이에스이㈜ 업력

△2010 판교 테크노밸리 본사사옥 2010년 4월 입주 △2009 ㈔경기중소기업이업종연합회 성남교류회 창립회원 가입, 자본금 증자(3억->3.65억 회사직원 퇴직연금 전환 증자) △2008 이에스이 주식회사 상호 변경 △2007 한국토지공사 U-city 통합관제플랫폼 개발 △한국철도시설공단 U-Rail 시스템 구축(GPS기반 도면관리시스템) △2006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유비쿼터스 통합관제 엔진 개발’대상업체 선정 △건교부 건설기술평가원 ‘국가 주요기반시설물안전관리 네트워크구축’ 통합관제분야 업체선정 △2005 ISO 9001:2000 / KS A 9001:2001 인증 취득 △2003 특허출원등록 인터넷을 이용한 엔지니어링 업무 자동화 서비스 장치 및 방법 △산업자원부 공통핵심기술 인터넷 서버용 병렬처리 AV엔진 개발 △2002 DIYCAD CAD VIEWER 개발, 설계협업 및 도면관리시스템 R2 개발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대상선정, INNO-BIZ기업 등록 △2001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대상업체로 선정, 병역특례업체 지정 △특허청 ‘DIYCAD’,‘다이캐드’ 상표 등록 △2000 이서비스엔지니어링㈜ 주식회사 법인전환, 부설연구소 설립, 벤처기업 등록 △1998 인텔리디자인 개인회사 설립

 



박경식 이에스이㈜ 대표

5년 내 민간에서도 적용 가능한 특화된 S/W솔루션 출시

- 이에스이㈜의 경쟁력은.

“이에스이는 창업이래 국가 주요시설(인프라)의 시설재난안전관리 분야에 연구개발을 집중해 도면(10년), 철도차량(6년), 시설물(6년),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5년), 센싱(5년), 관제(5년) 등의 특화 분야에서 원천기술확보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으로써 U-시티 등 대규모의 사업을 단독으로 수행할 수 없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대기업인 KT와의 공동 R/D 투자 등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지난해에만 10개 이상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동반 성장하는 것으로 약점이 오히려 강점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 매출 현황은.

“1998년 아주대 창업지원센터에서 사업을 시작할 당시 2~3명에 불과했던 직원이 이제 40여명에 가까울 정도로 늘어났다. 수익 역시 늘어 연간 2~3억원에 불과했던 연매출이 현재 45억원 정도로 10년 만에 15배 이상 신장됐다. 이에스이가 진행하고 있는 대부분이 5~7년 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사업 특성상 단기적으로 현금유동성 사정이 좋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경쟁사들이 쌓을 수 없는 이에스이만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다. 향후 잠재 수요가 풍부한 정보통신 사업이 다양하게 응용되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5년 내 연매출 1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앞으로의 사업 계획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은 현재 U-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점차 소규모 빌딩 등으로 확산될 것이다. 공공중심에서 민간으로 사업이 확장되는 것인데 이에스이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민간 시장 진출을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민간에서 원하는 아이템 발굴과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으로 앞으로 3~5년 후면 민간에서도 다양하게 응용하거나 적용할 수 있는 특화된 S/W 솔루션을 출시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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