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 거대수원 격에 맞게 원사·구별분원 추진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서 ‘짚신신고 화성걷기’ 첫 선봬
회원 배가사업 통해 회원수 600명 만들 터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수원문화원
수원문화원은 지방문화원 진흥법에 의거 문화체육부장관의 허가를 받은 법정 문화진흥 기관이자 문화예술진흥법의 문화전수시설이다.
이에 따라 수원문화원은 지역사회 계발 및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지역고유문화의 계발·보급·보존·전승 및 선양 ▲향토사의 발굴·조사·연구 및 사료의 수집·보존 ▲지역문화행사의 개최 ▲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보존 및 보급 ▲지역전통문화의 국내·외 교류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교육활동 ▲지역 환경보존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문화활동 ▲지역문화의 창달을 위한 사업 ▲기타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등을 펴나가고 있다.
수원문화원의 주요사업으로는 향토사료조사사업(수원장치기, 길마재줄다리기) ▲발간사업(수원사랑 발간, 마을지(율전동)발간, 수원의 역사와 문화 CD롬제작, 수원의 동제·산신제 발간) ▲지역문화축제 개최사업(대보름민속놀이한마당, 수원여름음악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및 혜경궁홍씨역 선발대회) ▲평생교육사업(문화학교)등이 있다.
수원학연구소는 수원시의 문화예술정책 전반에 대한 분석 및 정책 제안을 통하여 앞으로 수원시의 문화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수원지역 전통문화의 재현·개발·전승을 위한 전통문화콘텐츠 구축사업을 통하여 전통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전개하고자 지난 2004년 6월 7일 수원문화연구소로 발족하여 2005년 3월 17일 수원학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수원학연구소의 사업으로는 ▲수원의 역사사랑방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해 관련된 자료집 제작 ▲서적 발간 ▲학술지 ‘수원학연구’ 간행 ▲수원학 사료총서 발간 등이 있다.
염상덕 원장은.
<학력 및 경력>
△수원삼일상업고등학교 졸업(4회)
△중앙대학교 방송과 졸업(전 서라벌 예술대학)
△수원시 총무국 시민과 과장
△수원시 총무국 지방서기관 퇴직
△삼일실업고등학교 동문회 이사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인사위원회 위원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이사회 이사
△수원시 지방행정동우회 부회장
△수원문화원 원장(현)
<상훈>
△수원시장 표창(3회)(1973년.1975년.1979년)
△경기도지사 1회 (1981년)
△내무부장관 3회 (1971년.1990년.1996년)
△대통령표창 1회(1998년)
32년 공직 좌우명은 ‘항상 올바르게 살자’
- 지난 3월 14일 제18대 수원문화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
“수원문화원이 개원한 이래 벌써 54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번듯한 문화원 원사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먼저 ▲원사 건립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110만 도시 규모에 걸맞게 ▲각 구별 분원 설립 ▲수원문화원 ‘문화강좌’를 ‘수원문화대학’으로 확대 개편 운영 ▲‘수원학연구소’를 활성화시켜 콘텐츠 구축 및 수원시민을 위한 연구소로 활용 ▲수원문화원 회원 배가 사업 등을 강조했다.”
- 수원문화원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동기는.
“사실 수원문화원장은 생각치도 못했다. 아마도 수원문화원 이사회에서 수원에서 태어나 수원시청 총무계장과 시민과장, 시 시설관리공단 이사회 이사, 수원시지방행정동우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한 경력을 보고 선임해 준 것 같다. 수원문화원 이사회의 기대와 전임회장님들의 고귀한 업적과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 소임을 다 해나가고 있다.”
- 취임 이후 성과를 든다면.
“지난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짚신신고 화성걷기’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 등장시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을 성과로 꼽겠다. 현재 수원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학교에는 11개의 문화강좌(경기민요반, 규방공예반, 꽃꽂이반, 노래부르기반, 도자기공예반, 맥간공예반, 모듬북반, 서예반, 전통(한복)의상만들기반, 하모니카반, 역사문화탐방반)와 9개의 학습동아리(대취타대, 문미회(미술), 비르투오조(합주), 사물놀이 동아리, 수원·화성소리사랑(경기민요), 애채(태평소), 여성타악 난장(모듬북), 춤사랑(한국무용), 한땀두땀 우리한복) 그리고 독거어르신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월2회)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사계절 봉사회가 있다.
이 가운데 모듬북 동아리인 여성타악 ‘난장’이 2011년 전국평생학습 경연대회에 수원시 대표로 출전해 우수상을 받은 것을 성과로 꼽겠다. 이와 함께 수원·화성소리사랑 동아리를 창단해 최근 멋지게 창단공연을 한 것도 성과로 본다. 아울러 지난 10월 11일 수원 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화성행궁 파괴 100년 복원 100년’이란 제목으로 수원학연구소 정기학술세미나를 실시해 화성행궁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수원이 활용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성과라고 생각한다.”
- 좌우명이 있다면.
“32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항상 올바르게 살자’는 마음가짐으로 일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치 않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먼저 110만 거대 도시로 성장한 수원시의 격에 맞게 수원문화원 원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각 구별 분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시에는 4개 구가 있는데 장안구에는 분원이 있지만 나머지 팔달구, 권선구, 영통구에는 분원이 없다. 현재 수원문화원 위치에 권선구 분원을 설립할 계획이고, 팔달구와 영통구에도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문화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강좌’를 ‘문화대학’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며, ‘수원학연구소’를 더욱 활성화 시켜 문화 콘텐츠를 구축하는 한편, 수원시의 정책 입안 자료와 수원시민을 위한 연구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현재 300여 명인 수원문화원 회원수를 600여 명으로 배가시켜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를 위한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하고, 수원문화원만의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끝으로 시와 시민들에게 한마디.
“독창성 있는 지역문화는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 큰 자산이라고 합니다. 다행이 우리에게는 정조대왕께서 남겨주신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과 화성성역의궤 등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미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수원만의 고유한 문화전통을 새롭게 조명해 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누릴 수 있는 문화, 지역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세계적인 명품문화도시로 재창조해 나아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수원문화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전 시민과 지역문화단체, 전문가, 기업 등의 폭넓은 참여와 협력속에 단계별로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며, 아울러 지자체의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을 통해 가속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