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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표재석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장

회원사들에게 일감 넘치는 전국을 대표하는 리딩 협회 목표
도급영역확대,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앞장
8개 단체로 구성된 ‘건설단체연합회’ 창설은 큰 성과


글 ㅣ 김재학기자 kjh@kgnews.co.kr
사진 ㅣ 최우창기자 smicer@kgnews.co.kr

 

 

최 근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속에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전문건설업계의 자생력을 확보해 경기도회를 전국을 대표하는 리딩협회로 만들겠다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불합리한 제도개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통한 일감 창출에 진력하고 있는 표재석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 경기도회장을 만나 건설업계에 종사하게된 계기와 경기도회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실내건축공사업 등 총 21가지의 업종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이러한 전문건설업자의 품위유지와 상호협력 강화로 권익을 증진하고, 건설업관련 제도개선, 전문건설 기술향상 등을 위한 제반사업을 통해 전문건설업의 건전한 육성발전을 이룩하고자 설립되었다. 현재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전국 16개 시·도회로 구성되어 있고 약 4만여개의 회원사가 가입 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경기도회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7천여개의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다.

2010년 기준 전국 63조3천8백억원의 전문건설 공사실적중 경기도회 회원사들은 약 9조4천2백억원의 공사를 시공 하였으며 이는 전국 실적대비 약 15%에 해당된다. 이처럼 전국의 대한전문건설협회 시·도회 중 경기도회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회장으로 선출된 뒤 경기도회를 전국을 대표하는 리딩협회로 만들겠다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불합리한 제도개선, 회원사의 도급영역 확대 및 일감 창출을 위한 방향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전문·종합건설업간의 상호실적인정,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강화 등 중요한 현안사항들을 상당수 일궈내는 성과를 거뒀으며, 종합건설과 업역분쟁에 있는 하수관거 정비공사의 업역확보를 위해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을 수십차례 방문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66억원 상당의 고양시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비롯한 30여건의 중·대형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전문건설공사로 발주되도록 성사시킨 바 있다.

또 경기도회 집행부 중점사업으로 설립을 추진해 왔던 경기도 건설단체연합회를 관련기관과 끊임없는 노력과 교섭 끝에 2008년 9월 지역국회의원,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 의장,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를 비롯한 8개 단체 회원사 등 건설관계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건설단체연합회’를 창설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현재 이 단체의 부회장을 맡아 도내 건설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대처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지난 2009년 4월에는 경기도의회에서 지역건설업체와의 하도급비율을 50%이상으로 하는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 조례에는 지역건설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대규모 공사는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토록 대형공사를 분할발주 하는것과 지역의무 공동도급비율을 49%이상, 지역건설산업에 참여하는 건설업자는 지역업체에 50%이상 하도급 하도록 하고 추정가격 100억원 미만공사는 공사 예정가격 산정시 실적공사비 단가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지난 10월에는 조례가 제정되어 시행중에 있음에도 잘 이행하지 않는 사항에 대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건설공사 분할발주와, 건설공사 실적공사비 적용 이행실태를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행정지도 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100억원 미만 공사에도 실적공사비를 적용하는 일부 시·군에 대해 부당함을 지적하고 지도 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 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월에 국토해양위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 제1차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의 어려움을 알리고 소규모 복합공사의 범위 상향, 건설공사의 직접 시공의무 확대 반대, 건설공사 실적공사비 적용범위 개선,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활성화 등을 건의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앞서 8월에도 지식경제위 국회의원과 중소기업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자재납품업체의 시공(설치)금지, 관급자재 적용방법 개선 등을 건의해 중소기업인 전문건설업체가 시공과정에서 업역이 잠식되는 사례가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리딩협회로서의 역할에 진력하고 있다.

 

 

특히 원·하도급 관계에서 파생되는 불공정 하도급의 문제점을 개선해 건설공사의 품질을 제고하고 전문건설과 일반건설업의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협력관계로 전환되는 합리적 방안으로 2010년 1월 ‘주계약자 공동도급 운용요령’을 행정안전부에서 제정,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2억원이상 100억원미만의 종합공사에 대해 동 제도로 발주를 적극 권장토록 함에 따라 동 제도가 전문건설업계 수주 활동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건의를 통해 10월 현재 경기도지역에서 37건 217억원이 발주되는 성과를 올렸다.

표재석 회장은.

- 1954년 고양 출생

- 1985년 거룡건설(주) 대표이사

- 1989년 황룡건설(주) 대표이사

- 1992년 고양청년회의소(JC)회장

- 2005년 고양체육회 생활체육회부회장

- 2006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8대 회장

- 2006년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부회장

- 2006년 경기도 정구연맹회장

- 2008년 전문건설공제조합 대의원

- 2008년 경기도 건설단체연합회 부회장

- 2009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9대 회장

공사수주기반 확보에 주력

- 건설업에 종사하게 된 계기는.

“건설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으로 유망분야가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출생당시 나라의 사회기반시설과 경제가 어려운 시기이다 보니 국가경제 발전이 창조적인 건설업을 통해 이뤄지는 과정을 보고 건설이란 분야에 흥미를 갖게 되어 뛰어들게 되었다. 청년시절 낮에는 현장에서 시공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밤에는 설계 및 인·허가 등 건설관련 공부를 하면서 누구보다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정진했고, 85년부터는 전문건설업체를 직접 설립·운영하게 되었다. 그간 힘든시기도 많이 거쳤지만 공사현장에서 습득한 노하우와 신용을 바탕으로한 합리적 경영마인드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였고 지금까지도 건설업을 천직이라 생각하면서 완벽한 시공품질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으로 지금까지 건설업을 이어오고 있다.”

- 전문건설협회는 회원사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전문건설협회는 회원사를 생각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다고 본다. 회원사들에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충에 귀 기울이기 위해 봉사 원칙인 5S운동의 마음가짐으로 모든 업무에 임하고 있다. 5S운동이란 스마일(Smile), 씨(See), 소프트(Soft), 스피드(Speed), 새티스팩션(Satisfaction)의 다섯가지를 원칙으로 ‘언제나 웃는 얼굴로 회원을 바라보며 항상 부드럽고 신속하게 회원사가 만족할 때 까지 봉사하자’라는 운동이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회원사를 위한 진정한 봉사자가 되기 위해 협회 임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앞으로의 포부는.

“사회전반에 걸친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사상 초유의 건설경기 불황을 겪고 있지만, 우리 7천여개의 경기도 회원사가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자신감과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경기회복을 위해 앞장선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여러가지 어려운 현실에서도 협회의 계획된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회원사의 일감창출을 통한 공사 수주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협회와 회원사가 일치단결, 도급영역을 확대하여 회원사들에게 일감을 안겨다 주는 것이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업역확대 등 당면 과제의 결실을 위해 열심히 발품을 팔며 끊임없이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경기도회는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보다 나은 건설산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원사 수주환경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회원사의 도급영역확대에 맞춰 수립하고, 각종 발주관서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전문건설업계의 활로를 개척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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