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예원어린이집
4~7세까지 연령별 차별화교육 실시
유아기를 어린이집에서 보내야하는 아이들 위해 맞춤형교육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 예원어린이집의 교육철학이 있다면.
“아이들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는 것이 예원어린이집의 철학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부모님이 행복할 수 있고, 아이들과 부모님이 행복해야 행복한 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과 부모님이 행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집. 바로 예원어린이집이 추구하는 철학입니다.”
- 교육목표는.
“원생들이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고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즐겁게 생활할 줄 아는 어린이, 좋은 생활 습관을 육성시켜 책임감 있는 어린이, 당면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예원어린이집의 목표입니다.”
- 예원어린이집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남을 사랑할 줄 아는 어린이, 건강한 어린이, 정의로운 어린이, 자기를 발견하는 어린이, 창의적인 어린이를 만든다는 교육 기본방향아래 주제별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예원어린이집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4세부터 7세까지의 연령별 차별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 리듬합주·장구·핸드벨·소고·전래동요 등 연령별 차별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 안전교육 그리고 신체운동·건강생활·자연탐구·사회관계·예술경험·의사소통으로 나눠지는 기본유아교육과 계절별 이벤트수업은 예원어린이집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예원어린이집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했고, 사회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다가 유아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다시 교육대학과 대학원에서 유아교육 공부를 시작했고, 어린이집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처음 어린이집을 설립한 것은 1997년 안양시에서였고, 당시 삐아제(Jean Piaget)가 연구한 아동 발달 과정에 대한 이해(발달 인식론)에 심취해, 상호를 예원삐아제어린이집이라고 지었어요. 지난 2000년 수원으로 어린이집을 이전했고, 이곳 매탄동에 즐거운예원어린이집을 설립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 입니다.”
- 예원어린이집의 규모가 크다는데.
“현재 정원 181명에 167명의 현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간어린이집으로서는 두 번째, 직장어린이집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지금까지 예원어린이집을 수료한 원생들은 1만명이 넘습니다.”
- 기억에 남는 원생이 있다면.
“특히 기억에 남는 원생은 첫 해에 만났던 원생이에요. 이 아이가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가정에서 학대를 받는 아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만 해도 아동학대법이나 아동복지법이 미흡했기 때문에 그 아이가 가정에서 학대를 받는 것을 알았지만, 개입할 수가 없어서 많이 안타까웠고, 도와주지 못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때문에 최근 예원어린이집에서는 관련 기관과 연계해 아동학대방지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최근 수원시 권선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머리와 뺨을 때리거나, 장난감 블록을 던져 상습적으로 폭행해 학부모들에게 신고되는 등 아동학대와 관련된 사건이 끊이기 않고 있다. 어린이집의 원장으로서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부모들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내 아이가 무탈하게 잘 자라기 바라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의 원장이기 이전에 세 아이(김현경 18·김현지 16·김규훈 11)를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불미스런운 사건을 접할 때마다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어린이집은 국가에서 일하는 여성을 위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학부모님들의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과 학부모간에 서로 믿을 수 있는 신뢰가 구축되기 위해서 더 이상 아동학대와 관련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예원어린이집의 운영방향은.
“인간에게 유아기는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의 대부분을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 중심으로 좀 더 생각하는 예원어린이집, 연령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정직하게 가르치는 예원어린이집, 아이들 한명 한명의 개별적 특성을 이해하고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하는 예원어린이집, 지식의 전달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 힘을 쏟는 예원어린이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여동생이 플루트를 전공한 관계로 여동생을 통해 플루트를 배울 수 있었어요. 현재 플루트에 관한 열정과 사랑으로 모인 뮤즈앙상블의 대표를 맡고 있고, 수원시 관내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여 크고 작은 행사에 음악적인 지원과 공연, 행사 기획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일반 시민과 청소년, 노인, 소외 계층에 음악을 통해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애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라고 들었다.
“평소 주어진 업무(보육시설운영)도 성실히 수행했지만 특히 유아나 노인, 소외된 계층에 관심과 돌봄에 의미를 두어 주변과 연계해 자원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왔습니다.”
-끝으로 한마디
“바른 교육, 생각하는 교육은 진실한 마음과 알찬교육 내용으로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기보다 각각의 아이들의 자신의 개성에 맞고 사회적으로 튼튼한 심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움자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교육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나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묵묵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예원어린이집은. 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 209-24 전화 : 031-214-1004
임정희 원장은.
△즐거운예원어린이집 설립자 및 시설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지부 상임부지부장 △뮤즈앙상블 대표(플루트앙상블)
<자격사항>
△효문화지도자-수원대학교 △일반시설장-보건복지부 △보육교사1급-보건복지부 △미술심리치료사1급-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 △안전지도자-수원시장 △간호조무사-서울특별시장 △사회복지사2급-보건복지부 △유아레크레이션지도자-용인시장 △유아교육최고지도자-서울교육대학교 △삐아제TPN교수법지도자-삐아제연구회 △숲유치원지도자1기 -서울교육대학교
<상훈>
△생각교육 표창장 에듀케어상 △제6회 교재교구경진대회 입선 △수원보육시설연합회장 감사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음악인상 △수원영통구청장 표창장 △수원시장 표창장 △서울교육대학교 공로상 △어린이재단경기본부 감사장
<자원봉사 및 활동>
△2003~현재까지 수원 각 단체 유아, 노인 행사 위문 공연 및 자원봉사 △2003.12~2007.12 수원시 보육시설연합회 운영위원(지역장, 총무, 부회장, 민간분과 회계 등) 봉사(4년) △2008.10.14~12.23 수원녹십자노인요양센터 미술치료프로그램 자원봉사 △2011.5~ 현재 수원 영통발전연대 정회원 활동 △2011.1~ 2013.1.25 수원시문화예술발전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위원위촉 △2011.1.19 수원의제21 추진협의회 8기 위원 위촉 △2011.4.8 수원시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위촉
<음악분야 활동>
△2005~2008 수원시 원천천물사랑시민모임과 원천천 꿈나무 지킴이‘ 행사 공동기획 및 주관 △2006~2011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11~16회 수원민족예술제 기획 및 공연 △2007~2009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8~10회 경기민족예술제 공연 △2007.4 수원환경운동센터 황구지천 환경지킴이 행사 공연 △2007/2010/ 2011 수원 나혜석 거리 공연 기획 및 행사주관 △2008.10 찾아가는 예술제 저소득 공부방 음악회 기획 및 공연 △2009.12.12 청소년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뮤즈앙상블 삼호아트홀 공연 △2010.12.5 군포 이주노동자 센터 송년 위문공연 △2011.10.15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음악회 ‘한울타리 콘서트’삼호아트센터 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