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지원을 목적으로 결성된 온누리회와 적십자 어울림봉사회는 10일 연천군 여성회관에서 ‘다문화여성을 위한 한국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체험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문화가 다른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한국 전통음식(만두빚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만든 음식을 함께 먹으며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로 한국 생활에 대한 이해와 함께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진행됐다.
체험행사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진행된 ‘국제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친정엄마 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으며, 뜻을 함께하고자 지난해부터 어울림봉사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주여성의 참여율도 높아졌고, 음식 체험뿐 아니라 다문화여성의 고충상담을 들어주며 화합의 장을 이뤘다.
온누리회원과 어울림봉사회원 등 참여자들은 “한국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다문화 여성들이 고국에 있는 친정엄마와 같은 따뜻한 정을 느끼며, 한국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