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경찰서는 프로골퍼를 사칭해 50대 주부 등을 유인,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로 이모(31)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월 3일 오전 3시 쯤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한 라이브카페에서 의도적으로 현모(35·여)씨에게 접근, 운전을 해준다며 외제승용차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총 10회에 걸처 4천800만원 상당의 차량과 현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비슷한 범행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지명수배자로 등록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드러난 10건 외에도 이씨의 추가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