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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선율로 쓴 동화’ 들어볼까요

‘바그너의 후예들이 들려주는…’ 경기필 14일 도문화의전당

어른들이 한 달에 한 권 책을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동화(?)를 읽는다는 것은 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이렇듯 쉽지 않은 동화를 어른들에게 보는 것이 아니라 듣는 동화가 찾아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4일 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신년연주회 ‘바그너의 후예들이 들려주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무대에 올린다.

경기필과 함께 그동안 국내에서 많이 연주되지 못했던 명곡들을 선보인 구자범 지휘자는 ‘바그너의 후예들이 들려주는 어른을 위한 동화’ 역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공식 연주기록이 단 2회 뿐인 쳄린스키 교향시 ‘인어공주’와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등 흔히 감상할 수 없는 대편성 연주곡을 레퍼토리로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장중한 스케일의 대편성 사운드가 주는 무게감은 어른이 감상하기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어른들을 위한 동화적인 판타지와 후기낭만주의 음악 양식, 현대적인 관현악법에 힘입은 화려한 음색, 그리고 구자범 지휘자의 탁월한 해석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쳄린스키와 훔퍼딩크는 바그너의 후예라 할 수 있으며 바그너에게 영향 받은 후기낭만주의 음악 양식이 두 작품에 두드러진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반음계적 화성을 꼽을 수 있고 후기낭만주의에 해당하는 두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바탕으로 하는 현대적인 관현악법으로 현대적인 음색을 낳았다.

경기필 관계자는 “정기연주회에서 어려운 곡들을 레퍼토리로 삼고 있지만, 관객들이 난해함을 못 느낄 정도로 이해하기 쉽게 해석됐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도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곡을 편하게 들을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 A석 3만원, B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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