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영(성남 서현고)이 제42회 회장배 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대회 여자고등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현영은 지난 13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1천m에서 1분21초22로 허윤희(서울 배화여고·1분22초38)와 곽해리(양주 백석고·1분23초89)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김현영은 이어 열린 여고부 6주팀추월경기에서도 남예원-장연주와 출전해 3분23초64로 대회신기록(종전 3분25초66)을 작성하며 남양주 청학고(3분30초60)와 강원도 유봉여고(3분35초60)을 꺾고 우승을 차지, 전날 여고부 500m 우승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일반 1천500m에서는 이종우(의정부시청)가 1분55초20의 기록으로 같은 팀 민병철(1분56초29)과 이세진(강원일반·1분57초14)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8주팀추월경기에서 홍성곤-민병철과 출전해 4분36초13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5천m에서는 박기웅(의정부중)이 7분19초86으로 윤석중(양평중·7분25초25)과 김용주(양주백석중·7분36초44)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 뒤 8주팀추월경기에서 서윤혁-손용일과 출전해 4분29초93로 청원중(4분39초96)과 사내중(4분40초55)를 제치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여초 3·4학년부 1천m에서는 이민지(의정부 버들개초)가 1분59초22로 김하윤(강원도 금병초·1분59초40)과 길태희(수원 일월초·2분47)를 꺾고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뒤 4주팀추월경기에서 임이슬-신혜지와 출전해 2분29초32로 경의초(2분32초30)와 은석초(3분07초63)을 따돌려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일반 1천m에서는 이보라(동두천시청)가 1분22초39로 김유림(의정부시청·1분22초72)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전날 500m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고, 여일반 3천m에서는 이주연(동두천시청)이 4분28초99로 대회신(종전 4분32초33)을 새로쓰며 전날 1천500m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초 5·6학년부 1천m에서는 김민석(안양 범계초)이 1분21초26로 자신의 종전기록(1분26초27)을 깨고 대회신으로 우승해 기록해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중부 1천m에서는 김다영(양평중·1분27초35)이, 남초 1-2학년부 1천m에서는 김영빈(남양주 금교초·1분46초98)이, 남고부 1천500m에서는 임준홍(서현고·1분55초81)이, 여고부 3천m에서는 임정수(남양주 청학고·4분29초31)가, 여중부 3천m에서는 박지우(의정부여중·4분33초53)가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