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회상요법을 통해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창조적인 사고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반 어르신들의 미술활동인 건강미술요법 결과물 100여 점으로 구성됐다.
2012년 새해를 맞이해 봄이 오는 것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친구들과 철렵을 하며 신나게 물장구를 치는 어린시절의 모습, 주렁주렁 열린 감을 수확하는 가을의 모습, 추운 겨울 꽁꽁 얼은 강 위에서 썰매를 끌며 팽이 치며 뛰노는 어린이들의 모습 등 뚜렷한 사계절의 우리나라 풍경과 한국의 4대 명절인 설날, 한식, 단오, 한가위의 풍경 속 가족의 정다운 모습 등 어르신들의 삶의 추억이 그림 속에 듬뿍 담겨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어르신들의 그림 속에는 수많은 어르신들의 삶의 추억이 담겨져 있다. 세월이 흐르고 삶의 생활상이 변화되었지만 어르신들의 그림 속에는 오랜 시간 속에 쌓아온 정답고 따뜻한 감성들이 스며있다”면서 “어르신들의 그림 속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신년맞이 길목전을 통해 2012년 여러분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