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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라3호 수색 3일째… 실종자 못찾아

유류운반선 두라3호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인천해양경찰서는 17일 사고해역 일대에서 3일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16일 선체 안에서 갑판장 박양기(66)씨의 시신을 수습한 해경은 경비정 26척과 헬기 등을 동원, 자월도 반경 20㎞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들을 찾는데 실패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0시40분쯤 두라3호 선장 안모(56)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사고를 당한 선원들이 유류 잔량 제거 작업을 하기 전에 안전대책 등을 제대로 갖추도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해경은 18일 안 선장을 재소환해 업무상과실 및 선박안전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형사처벌 수위를 검토할 방침이다.

사고해역에서 선박 침몰과 기름유출 방지를 위해 선체내 남아 있던 연료 120t을 유류바지선으로 옮겨싣는 작업을 해 온 해경은 16일 오후 9시쯤 선체 내 연료를 모두 빼냈다.

당초 바지선을 동원해 사고선박을 예인 또는 이동조치할 예정이었던 선사측은 전문 구난업체의 잠수부를 동원해 선박 밑의 파공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예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해 해상에서 선박을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으로 구성된 사고대책위도 이날부터 선사 측과 장례와 보상절차 등에 대한 협의에 나서는 한편, 사망자 빈소 설치장소와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병원에 안치된 시신도 있기 때문에 일단 장례 절차 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가족들을 최대한 배려해 빈소 장소를 정하는 등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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