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한복입고 다도예절 배우고… 설기쁨 두배

 

“한국의 큰 명절인 설을 한국인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색 다른 경험이고 한국을 사랑하고 미국에서도 한국을 알리겠습니다.”

지난 20일 동두천시 생연2동 농협 하나로웨딩부페에서 설을 맞아 미군과 함께하는 ‘한·미 유대 강화 설맞이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창 시장을 비롯해 에이 베어 캠프 케이시 시설사령부 부사령관, 미군, 시 관계자, 미군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지붕가족예술단 단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새타령과 진도아리랑을 가야금 선율에 맞춰 연주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이어 한국 전통무용인 쟁강춤 공연이 펼쳐졌다.

이에 미군 가족들은 박수를 치며 흥겨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강사가 직접 내린 오미자차와 연꽃차를 선보이며 “차는 ‘색·향·맛’을 음미하며 3차례 걸쳐 나눠마시는 것”이라고 다도의 예법을 설명했다.

미군가족 중 일부는 처음 보는 연꽃차를 마시며 제조 방법을 묻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인기를 독차지한 것은 단연 ‘한복입기 체험’이었다.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미군 가족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여기에 미군 가족들은 강사에게 큰 절을 배우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흠뻑 체험했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세배를 해보인 한 미국 가족은 “한복의 색과 우아함에 매료됐다”며 “한국에서 설을 보내면서 한국인의 정을 느꼈고 한 가족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가족들은 점심시간에 맞춰 나온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과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