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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첫 졸업식… 불안한 첫 발

 

경기도 유일의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을 운영하는 아주대에서 31일 전국 로스쿨 중 처음으로 학위수여식이 열렸지만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일부 학생들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쓸쓸한 졸업식을 맞았다.

이날 오후 2시 아주대 종합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안재환 총장을 비롯, 최병덕 수원지법장과 한명관 수원지검 검사장, 위철환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아주대 로스쿨은 41명의 석사를 배출했지만 이중 10여명은 아직까지 취업문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난 3일 치러진 변호사 시험의 당락결과가 4월에나 발표될 예정이어서 졸업생들은 취업을 위해 2달 이상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1천명의 연수생과 전국 로스쿨 1천500명의 졸업생들이 대거 배출됨에 따라 취업을 위한 무한경쟁의 속으로 내몰렸다.

또 국내 법조계와 기업들이 올해 약 1천여명의 신규 법조인력 채용 전망속에 1천여명 이상의 사법연수생과 로스쿨수료생들은 개업 변호사로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어서 취업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주대 로스쿨 졸업생 K씨는 “아직 취업이 확정되지 않아 불안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취업문이 열릴 것”이라고 막연한 기대감을 표했다.

백윤기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비록 아직까지 취업이 안된 졸업생들이 있기는 하지만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취업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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