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박명순 원장 ’겸직’ 비난여론

<속보> 박명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이하 경가연)이 ‘겸직 불가’ 규정에도 대학교수직을 유지해 겸직위반 논란 및 외압 의혹(본보 1월30일·2월1일자 1면 보도)까지 대두된 가운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참여연대 등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1일 경기도와 경가연에 따르면 경가연은 지난해 1월14일 원장에 대한 ‘2011-2호’` 채용공고를 발표하면서 공고문의 3항인 응모자격에 ‘겸직불가’를 명기했다.

그러나 도와 경가연은 박 원장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경인여대에서 파견을 허용했다며 ‘겸직불가’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원장에 임용했다.

임용 이후 박 원장은 ‘겸직불가’ 위반 논란이 빚어진 현재까지 1년 넘게 원장과 경인여대 교수직을 함께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도당, 참여연대 등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거센 비난과 함께 의구심을 나타냈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또 한번 권력에 의해 정의가 유린된 사태에 대해 엄중한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도 성명을 내고 “군소 재단까지 권력 윗선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박 원장 역시 청와대 근무경험이 있어 MB정권의 비도덕적 권력이 독버섯처럼 퍼졌다는 결과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박 원장의 즉각 사퇴와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관계자는 “이런 경우 휴직이나 사퇴를 취하는 것이 통상적인데 파견을 고집한데다 압력까지 행사했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단순히 근속연수를 위해 파견을 고집했다기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른 배경이 있는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박 원장 문제와 관련해 해결책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박 원장은 “학교에서의 ‘파견’ 처리와 관련해 외압을 행사한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