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문화위원회(위원장 손삼석 주교)는 제17회 가톨릭미술상 수상자로 특별상에 홍순무(바오로), 본상 김유선(프란치스코) 선생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위원회는 한국의 종교미술 발전과 토착화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 1995년 가톨릭미술상을 제정, 매년 현역 미술가들의 작품 가운데 우수작품을 선정, 부문별로 시상한다.
특별상은 한국 종교미술에 크게 이바지한 작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4시 서울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홍순무 교수는 1958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전주교대에서 38년간 교수로 봉직하고 퇴임 후 2000년 전주 인후동성당 사목회장직을 맡으면서 성당 전체에 예술성 높은 성화 작품들을 제작했다.
또 10m 크기의 ‘최후의 만찬도’는 한국 가톨릭교회 미술사에서도 특기할 만한 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