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홈 15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5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73-68(19-14 19-18 20-21 15-15)68로 승리했다.
이로써 24승6패가 된 신한은행은 지난 3일 부천 신세계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고, 홈 경기 연승행진을 15로 늘렸다.
반면 이날 패배로 15승15패가 된 삼성생명은 3연패에 빠지며 4위였던 청주 국민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1쿼터 초반 삼성생명의 킴벌리 로벌슨과 김계령에 잇달아 득점을 내주며 6-12까지 끌려갔던 신한은행은 쿼터 후반 최윤아가 득점에 가담하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최윤아의 연속 7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어내며 1쿼터를 19-14로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이연화와 김단비가 골고루 팀 득점을 책임지며 전반을 38-3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은주를 투입한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삼성생명 이선화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50-49로 1점 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중반에 들어서는 상대 정아름에 득점을 허용, 63-63로 동점이 돼 위기를 맞았다.
이후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도 1점차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경기 종료 직전 최윤아의 패스를 받은 김단비가 3점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