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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Life] 한상진 (시)수원시 의정회 회장

어린시절 얻은 ‘독일병정’처럼 수원발전 위해 곧게 간다

30세에 정치입문 수원시의원 거쳐 지역봉사에 온 힘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현 재 108명의 전직 수원시의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수원시 의정회는 지방자치제도 개선과제 및 의회발전방안에 대한 연구와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의 연구개발과 의정 및 시정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사)수원시 의정회 제9대 한상진(62) 회장을 만나 이 단체에 대해 살펴봤다. 아울러 한 회장의 인생발자취도 되짚어 봤다.

곧게 진군하는 독일병정

크지 않은 키에 마른 체구. 하지만 강한 첫인상의 한상진 회장은 수원고등학교시절 별명이 ‘저멘’이었다.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고 밀어붙이는 강한 성격 탓에 독일군(german army) 같다는 의미로 고등학교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이란다.

“고등학교때 ‘저멘’이라고 불려지는게 왠지 놀림당하는 것 같아서 이 별명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돌이켜보면 당시 친구들이 지어준 ‘저멘’이라는 별명처럼 흔들리지 않고 곧게 인생을 살아온 것 같아 지금은 별명을 지어준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조부(한준석·86)와 조모(고 박민수), 누나(한상희·76), 처남(이철구·62), 고모부(이상득·77), 외사촌(박종문·73), 사촌형수(박부녀·78)이 모두 교편을 잡고 있던 영향으로 한 회장은 중앙대학교 사범대학에 입학했다. 특히 대학에서 학회장을 맡은 한 회장은 뛰어난 언변과 동기생들을 만나면 흡수하는 기질로 인해 동기생들의 화합을 이뤄냈다고 한다.

대통령 선거인단으로 정치입문

수도경비사령부를 제대한 한 회장은 대학생 청년회의소(UJC)에 가입해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해 일했고, 지난 1982년에는 당시 서른의 나이로 대한민국 최연소 대통령선거인단에 당선돼 향토예비군 이의동 타격대장을 지내며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가족의 반대로 정치활동을 접은 한 회장은 당시 막 태동하게 된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을 맡으며, 경기도생활체육회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했고,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책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아울러 바르게살기협의회 동 단위 회장도 맡으며 한 회장 자신의 농지에서 쌀을 생산, 판매해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섰다고 한다. 이 결과 한 회장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각종 공로패와 상장을 수상하기도 했단다.

제5대 수원시의원 당선

여러 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한 회장은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균형에 일조하기 위해 지난 1995년 6월 27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당선돼, 제 5대 수원시의원이 된다. 시의원 시절 성과에 대해 한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수원시의회 보사환경위원으로 일하면서 수원시민과 수원시 환경을 위해 매진했습니다. 특히 수원 복개천 복원문제와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문제 그리고 부정부패척결 등을 위해 당시 초선의원들로 이뤄진 의정연구회 회장을 맡아 사무실까지 임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했습니다. 아울러 수원시의 복지시설인 수원화장장 사용료를 타시군과 크게 차별을 두지 않고 있던 당시 집행부에 시민의 혈세를 남용하는 결과라고 지적해 이 부분이 시정된 것은 의원시절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9대 수원시 의정회 회장으로

지난 2011년 4월 8일 코리아 웨딩컨벤션에서 취임식을 가진 한 회장은 먼저 멈추지 않고 양질의 정책을 개발하고 제공하며 쉼 없이 노력한 수원시의회 전 현직 의원분께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약 15년 전, 브라질 리오데자이로에서 열린, 아젠다 21이라는 의제로 환경문제를 다루기 시작하면서부터 환경의 중요성이 중요해졌다.”며 글로벌 시대를 향한 수원시의 환경 인프라의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상진 의장은 수원시 의정회 회원에게 의정회에 대한 소속감과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지속적인 지도편달을 당부했다.

한상진 의장은.

<학력>

△ 수원북중학교 졸업

△ 수원고등학교 졸업

△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주요경력>

△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학회장(전)

△ 51사단 예비군 타격대장(전)

△ 제12대 대통령 선거인단(전)

△ 한국 문화교육공사 근무(전)

△ 경기도 생활체육회 사무처장(전)

△ 수원시의회 제5대 의원(전)

△ 수원시 장례식장 이사장(전)

△ 중앙대학교 총동문회 상임이사(현)

△ 수원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현)

△ 한국로타리 3750지구 노송로타리클럽 회장(현)

△ 청주한씨 평해공파 수원 종중 고문(현)

△ (사)수원시의정회 회장(현)

<상훈>

△ 대통령 표창 1회

△ 대통령 공로상 2회

△ 경기도지사 표창 3회
 

 

 

 

의정회 자립기반 구축이 최우선

회원 화합위해 껄끄러운 문제라도 끄집어 내 해결할 것

- 취임후 성과를 든다면.

“먼저 강장봉 의장 등 의장단과 염태영 수원시장을 초청해 의정·시정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방자치 관련 교통/환경 세미나를 2회 개최했으며, 주민자치운영에 관한 세미나 2회, 수원·화성·오산시 통합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들 수 있다.”

- 강조한 내용이 있다면.

“세미나에서는 ‘교통은 좋은 선을 만드는 일이다’라는 주제로 인간관계도 아름다운 교통의 선의 흐름처럼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했으며, 강연회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의 목적’이라는 주제로 지역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아름다운 마을을 솔선수범해서 만들자고 강조했다. 설명회에서는 통합의 결정은 지방자치의 주체인 시민의 정확한 여론을 수렴하여 주민 전체의 이익과 지역발전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수원시의정회의 운영방향은.

“어떤 단체가 존재하기 위해선 회원들의 참여의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수원시 의정회 회원들간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무리 껄끄러운 문제라도 끄집어 내 해결하겠다. 또한 현재 회원들의 출연금에 의존해 의정회를 운영하는 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의정회 스스로 자족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활성화 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동 단위 주민자치센터에서의 세미나와 강연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향이다.”

- 좌우명이 있다면.

“‘신념을 가지고 살자’는 말이 좌우명이다. 바른 목표를 가지고 매진하기 위해 좌우명을 이처럼 지었다.

- 끝으로 수원시민 여러분께 새해인사 한마디.

“평소 존경하고 사랑하는 수원 시민여러분! 희망의 찬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수원시 의정회는 우리의 역할에 대하여 더욱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본분을 다해나갈 작정입니다. 그러하니만큼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뜨거운 성원과 지도 편달을 당부 드립니다. 시민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을 기원해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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