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6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80-68(22-17 20-18 19-19 19-14)로 대승을 거뒀다.
KDB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5패로 열세를 띤 신세계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승5패가 됐고, 12승(19패)째를 거두며 공동 3위 청주 국민은행, 용인 삼성생명(이상 15승15패)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이날 허윤자는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KDB생명 승리에 앞장섰고, 베테랑 가드 김지윤(20점)과 김정은(19점)가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던 KDB생명은 이날 패배로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려 20승11패가 되면서 1위 안산 신한은행(24승6패)과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신세계는 경기 초반부터 정교한 외곽슛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부터 김정은과 진신혜, 허윤자 등 주전 모두가 4점 이상을 올린 신세계는 경기 초반부터 외곽포를 앞세워 KDB생명을 몰아쳤고, 2쿼터에서도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순식간에 12점차로 벌렸다.
42-35로 7점 앞선 채 3쿼터를 맞은 신세계는 한때 42-41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3쿼터에만 11점을 뽑아낸 허윤자의 활약으로 다시 61-54로 간격을 벌렸다.
결국 신세계는 4쿼터 종료 3분 전 김정은의 3점슛과 강지숙의 골밑슛이 이어지며 76-61이 돼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