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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학생 보듬는 대안교육 필요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선 가운데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의 사후처리를 위한 대안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학생 학적에 변화없이 대안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장기위탁대안교육기관의 추가확충이 요구되는 추세에 따라 이를 위한 예산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011년 기준 10개의 장기위탁대안교육기관 운영하고 있으며 약 14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받고 있다.

장기위탁대안교육기관은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이 대안학교로 학적을 옮기지 않고, 원 소속 학교의 학적을 유지한채 파견의 형식으로 최장 1년까지 대안교육을 받을수 있는 학교다.

이는 학교폭력 가·피해사실을 기록하는 것에 반대의사를 표하는 등 학생인권을 중시하는 김상곤 도교육감의 교육철학에 부합하는 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2011년 현재 10개의 장기위탁대안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총 20개를 운영하는 서울시에 절반수준 밖에 안되는 것으로 추가확충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장기위탁대안교육기관 증설을 위한 예산의 부족으로 2012학년도에 증설될 계획인 교육기관은 단 3곳에 불과해 총 13개에 그치는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안학교와 달리 장기위탁대안교육기관은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해서도 점점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10개를 추가해 총 20개교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으로 3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추경예산 편성에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장기위탁대안교육기관과 함께 9개의 대안학교와 70개의 단기위탁대안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학년도 부터는 이천 율면초의 폐교부지를 활용한 ‘경기Wee스쿨’을 개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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