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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네버랜드로

 

안양 롯데갤러리는 1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어른들의 동화- NEVERLAND’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맑은 감수성을 통해 동화나 상상의 세계에나 존재할 듯한 인물과 풍경을 만들어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어릴 적 꿈을 일깨우고 위로를 주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했다.

또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점에 꿈과 희망을 주는 전시로 ‘동화’라는 것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평면 작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입체 조각 조형물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미술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중 작가 고기현의 미키마우스는 자신과 타인 모두를 동심으로 인도하는 대표적인 표상인 동시에 자신과 함께 나이가 들어가는 스스로의 아바타를 표현했다.

 

 

   
▲ 고기현作-‘저승사자’
작가는 미키라는 아바타를 통해 프로포즈를 하기도 하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기도 한다. 또한 시커멓고 어두운 형상으로 하늘을 날며 공포를 몰고 다니는 저승사자와 총을 든 채 전쟁터를 누비는 산타미키는 점차 순수함이 사라져 가는 세상에 대한 반향이자 모든 이의 내밀한 어둠을 대변한다.

작가 김성재는 스페인산 칼라 점토를 이용해 동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본인의 방식대로 형상화 하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속 등장인물인 체셔고양이와 모자장수, 그리고 피노키오, 어린왕자 외에도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동화 속 캐릭터들을 점토를 이용해 재 창조했다.

더불어 작가 김지선은 화면은 보이지 않는 곳 실존하지 않은 상상 속의 공간을 연필과 펜의 가느다란 선을 이용해 구체화 했고 작가 백승주는 서로 사랑하지만 한 공간에 머무를 수 없는 숙명으로 새를 떠나 보내며 눈물을 흘리는 고양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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