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8일 오후 안산시 원곡동 등 외국인 밀집지역의 치안안정을 위해 국제범죄수사대·경찰관기동대와 관할 파출소 등이 합동으로 범죄예방 홍보 및 취약지역 치안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국내 체류외국인 139만507명 중 경기도가 42만8천143명으로(30.69%)를 차지하고 안산, 시흥, 수원, 화성, 성남, 포천, 일산 등 해당지역의 체류외국인은 모두 23만1천411명으로 도내 외국인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안산·시흥권, 수원권, 화성권, 성남권, 포천권, 일산권 등 총 6개권역의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상습 도박장 개장 여부 등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기도내 외국인범죄현황은 8천504명으로 전년 대비 19.5%(1천388명) 증가했다. 이밖에도 교통관련위반 1천803명, 풍속위반 645명, 출입국관리법위반 160명 등이다.
경기청 외사과는 외국인 주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범죄가 조직화·세력화될 우려가 있어, 국제범죄수사대·경찰관기동대 등과 외국인지원단체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은 핵안보정상회의 및 주요선거 등에 앞서 기초질서확립 및 대테러 안전활동으로 평온한 사회분위기 조성하고자 주말·심야 등 취약시간대 범죄 예방활동 및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흉기소지, 문신노출,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에 대해 집중단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