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폐기 주장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20일 한미 FTA 폐기 주장과 관련해 “심히 우려를 표명하며 국익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 협회는 “만일 한미 FTA 폐기 사태가 발생한다면 국가 신인도가 추락하는 것은 물론 수출 확대와 고용 증대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며 30만 자동차 부품업계 근로자들은 ‘삶의 질 향상’이란 꿈을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협회는 또 “한미 FTA 발효로 자동차 세금이 인하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가뜩이나 위축된 국내 소비심리만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