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용에 있어 인성 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2곳 중 1곳이 신입 채용 시 인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13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인성평가 실시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6.3%가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성평가를 실시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입사 후 근무태도를 엿볼 수 있어서’가 50.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회생활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서’ 42.8%, ‘지원자들의 내면을 보기 위해’(30.3%),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해’ 30.3%, ‘인성은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서’ 19.3%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인성과 스펙 평가 비중은 평균 53대 47로 인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실제 무려 97.2%의 기업이 인성평가 결과로 인해 불합격시킨 지원자가 있었으며, 불합격 비율은 평균 39%로 집계됐다.
지원자의 인성은 대부분 ‘면접’(82.1%)을 통해 평가하고 있었고, ‘자기소개서 항목’은 24.1%, ‘인적성검사’는 16.6%였다.
인성평가를 실시하는 면접 유형은 ‘임원진 면접’이 59.7%로 가장 많았고, ‘실무진 면접’ 52.1%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토론 면접’ 16%, ‘압박 면접’ 7.6%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