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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만남 깊은잔향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다음 달 9일부터 7월 1일까지 ‘x_sound : 존 케이지와 백남준 이후’ 전을 연다.

백남준 탄생 80주년이자 존 케이지 탄생 100주년이 되는 올 해 열리는 ‘x_sound’ 전은 존 케이지와 백남준의 역사적 만남이 오늘날 사운드 아트에 남긴 잔향과 그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파장을 경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x_sound’는 미지의(x) 소리, 소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몰아내는(ex-pel) 소리, 확장된(ex-panded) 소리를 아우르기 위한 제목이다.

전시는 더 이상 단순한 소리로만 머물 수 없는 소리를 가리키며, 그런 소리에 대한 탐구의 중심에 존 케이지와 백남준이 존재한다는 것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설치와 공연을 통해 독보적인 사운드 작가로 자리매김한 오토모 요시히데(일본)는 수십 대의 빈 턴테이블을 이용해 다양한 소음의 협주곡을 만들어 낸다.

이들의 사운드 설치 작품들은 단순히 전시 공간 속에 울려 퍼지는 소리가 아니라, 소리가 만들어내는 심리적이고 물리적인 긴장, 소리를 통해 형성된 환경, 소리가 역사와 정서를 뒤섞는 방식, 소리가 수학적 질서와 우연을 넘나드는 방식, 공간-소리-신체의 관계에 대한 예민한 탐색 등을 보여준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x_sound 전시에서는 설치 작품과 더불어 다양한 사운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시 오프닝에서는 라디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빈 턴테이블을 이용한 공연이 진행되고 전시 기간 중에는 존 케이지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존 케이지의 작품을 연주하는 현대 음악 공연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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