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친구가 죽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을 끊었다’는 신고를 접한 장 경관 등은 즉시 자살기도자가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된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 소재 A오피스텔로 출동했다.
두 경관은 즉시 자살기도자가 거주 중인 오피스텔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고, 불길함을 직감한 두 경관은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문을 열었다.
화장실 수건걸이에 목을 매단채 신음하고 있는 A(23·여)씨를 발견한 장 경관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시킨 뒤 지속적인 설득으로 가족의 연락처를 알아내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냈다.
장 경관은 “자살기도자 신고가 있을 때 한번 더 생각해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