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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상’ 개성 ‘송상’… 수원엔 ‘유상’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재래시장의 경기가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 가운데 팔달문시장 상인들이 ‘유상선포식’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상은 팔달문 시장의 상인을 일컫는 것으로,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가 팔달문시장을 끼고 흐르는 수원천에 버드나무가 많다해서 붙인 이름이다.

팔달문시장상인회(이하 상인회)는 29일 시장 안내센터 앞에서 최근 팔달문시장이 정부의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과거 유상으로 다시 태어나자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 선포식을 열었다.

200년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팔달문시장은 서민들의 애환과 삶이 살아 숨쉬는 서민경제의 중심지이며, 지역민심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업비 12억원(국·도비 포함)을 투자해 유상박물관과 팔달문시장 문화센터, 조형물 설치, IT 콘텐츠 제작 등 1차 사업을 완료했다.

2차 사업은 이번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다.

또 아케이드(지붕 덮개) 설치와 간판교체, 파인아트거리 조성 등 다양한 시설사업을 진행했으며 문화축제와 풍물장터, 아이가안내판 제작 등 수원시민과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조정호 상인회 회장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고객들은 가족같은 분위기의 정이 넘치는 재래시장을 많이 찾아줄것이라고 확신하며 앞으로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을 통해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시장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시 경제정책과장은 “현재 재래시장 활성화를위해 시설현대화 사업과 문화관광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설현대화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고객유치와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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