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Success&Life] 오명옥 (주)TFK여행사 대표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맞춤형 여행상품으로 고객의 까다로운 욕구 충족

수원시 팔달구 중동에 위치한 ㈜탑플라이트코리아(Top Flight Korea:이하 TFK)여행사는 해외 맞춤여행 전문 여행사이다. TFK여행사 오명옥(51)대표를 만나 TFK여행사의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노인복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오 대표의 비젼(Vision)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수원과의 인연

충청북도 진천군 출생의 오 대표가 수원과 첫 인연을 맺게 된 시기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시험 준비를 위해 찾은 19세 때라고 한다.

“저는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났고,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고생하신 어머니의 모습이 늘 가슴에 사무쳤어요. 고령의 어머니를 보면서 노인복지사업을 위해 일하고 싶은 꿈이 있었어요. 때문에 대학에 사회복지과를 진학하기 위해서 수원에서 공부했고, 또 진학하게 됐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오 대표는 지금의 부군을 만나 결혼을 했고 서울로 상경했지만, 지난 1994년 아파트를 분양받아 다시금 수원과 인연을 맺고 정착하게 된다.
 

 

 

 


여행사의 시작

수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면서 오 대표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가 처음 시작한 일은 모 통신사의 대리점사업. 시기를 잘 맞춘 오 대표의 사업은 번창했다. 그러나 사람들과 나누는 정을 좋아했고, 장래 노인복지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사람의 성향을 조금 더 알고 싶어 했던 오 대표의 적성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했다. 오 대표는 적성에 맞는 사업을 다시 물색하게 됐고, 때마침 가슴이 뛰는 일을 발견하게 된다.

“우연한 기회에 관광학과를 나온 신혼부부를 알게 됐고 이들과 함께 ㈜탑플라이트라는 이름의 여행사를 시작하게 됐어요. 43세라는 늦은감이 있는 나이에 관광업계에 뛰어들어 모든 것이 문외한이었던 터라 남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일을 습득했고, 지난 2007년부터 이곳 지동에 TFK 이름의 법인으로 여행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차별화된 맞춤여행

초창기 TFK여행사는 여느 여행사와 마찬가지로 항공권발권(대행)과 대형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판매가 주 업무였다. 서서히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오 대표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싶었다고 한다.

“일을 하면서 고객들이 성향과 여행을 하는 목적은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규격에 맞게 찍어낸 여행상품으로는 ‘항공편은 저가항공이어도 호텔은 좋아야 한다’는 고객, ‘호텔은 불편해도 식사는 한식이어야 한다’는 고객, ‘가격은 비싸도 전문가이드가 필요한 고객’ 등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TFK여행사는 단독 맞춤 여행상품을 전문으로 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고객이 원하면 패키지여행, 허니문, 해외골프여행, 해외등산여행 등의 상품도 연결시켜드리고는 있습니다.”

고객만족 최우선

오명옥 대표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접 여행인솔을 나간다. 고객 컴플레인(complaint)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란다.

“단체로 해외여행을 갈 경우 단체와 단체 개인과 개인과의 서먹한 부분이 많습니다. 때문에 직접 인솔을 하면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이용해 고객들이 서로 친목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고객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여행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일정이 모두 끝나면 여행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마련해 개선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메모하고 이를 개선함으로써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번 TFK여행사를 이용한 고객들은 또다시 이 여행사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주변사람들에게 TFK를 소개해 주는 경우가 많아, TFK여행사는 경기를 많이 타는 업종임에도 꾸준한 고객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에피소드

고객을 인솔해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 오 대표는 해외에서 겪는 에피소드 또한 많다. 그 가운데 가장 보람 있었던 일화를 오명옥 대표는 이렇게 회상한다.

“농촌에서 농사일을 하고 계신 분들을 인솔해 중국 서안으로 해외여행을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서안의 특산물인 상황버섯으로 만든 술을 시음하는 일정이 있었는데, 여행객 가운데 한 노인분이 당뇨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 술을 과음해, 갑자기 입이 돌아가고 침을 흘리는 위급한 상황을 맞게 됐어요. 황급히 환자를 유명한 한약방으로 이동시켰고, 다행히 북한산 청심환 복용 후, 환자는 한시간만에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어 오 대표는 “어떤 음식이든 몸에 좋다고 해서 과다복용하게 되면 뜻하지 않은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말하며, “가이드나 인솔자의 안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안전한 해외여행의 불문율”이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언덕위에 핀 매화꽃

오 대표는 50대 후반이 되면 사회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핵가족화 사회속에서 자녀들이 부모를 모시는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고령화 된 노인분들은 점점 소외되고 힘든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볼 때마다 6남매를 홀로 키우신 어머니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영리의 목적보다는 소외된 노인분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사회복지사업을 하려하는 이유입니다.”

오 대표는 현재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감천장요양원에서 매달 어르신들의 목욕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봉사회를 통해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에 반찬봉사를 하고 있으며, 봉사단체 (사)신경기중앙회의 여성회장도 맡고 있다.

한편 오명옥 대표는 ‘남은’이라는 호를 가지고 있다. 철학을 하는 지인이 지어주었다는 호의 뜻은 ‘언덕위에 핀 매화꽃’. 어두운 가운데 타인에게 빛을 준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그의 호처럼 오 대표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본다.

오명옥 대표는.

▲(사)신경기중앙회 여성회장(현)

▲한국장애인교육문화협회

여성회장(현)

▲충청향우회 여성회장(현)

▲충청도민연합회 부회장(현)

▲충북향우회 총무(현)

▲아름다운 봉사회 부회장(현)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고위과정 47기 수석부회장(현)

▲신안산대학교 Amp과정 18기 부회장

▲범죄예방협의회 부자문위원장(전)

<상훈>

▲안산공과대학장상

▲한국법무보호 복지공단 표창

오명옥 대표가 제안하는 해외여행 준비물 및 유의사항

개인 여벌옷, 슬리퍼, 수영복, 얇은 가디건(아침/저녁으로 약간 쌀쌀한 기온을 느끼실수도 있습니다.),모자, 선크림, 선글라스, 기타 개인 준비물.

<개인세면도구>

샴푸, 세안용품, 치약, 칫솔1, 면도기

<사진기>

여행시 대부분 사진촬영을 많이 하기 때문에 각 개인이 카메라를 가져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상비약>

평소에 복용중이던 복용약, 그 외에 비상약을 준비하면 유용합니다.

예) 소화제, 신경안정제, 진통제, 멀미약, 감기약, 피로회복제, 설사약, 일회용 밴드, 파스 등..

<가방>

하드케이스와 같은 딱딱한 가방이 좋습니다. 공항에서 선적할 때나 여행 도중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난방지를 위해 잠금 장치가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은 크로스백 가방을 지참하여 관광시 작은 소지품을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약간의 반찬류(김치, 김, 깻잎, 고추장 등)를 준비하셔도 괜찮습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