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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정기열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대표의원

글 ㅣ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사진 ㅣ 노경신 부장 mono316@kgnews.co.kr

 

많은 사람이‘복지’혜택을 누리려면 경제기반에 바탕을 두어야

4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의 대표의원을 맡은 정기열(안양) 의원. 정 대표의원은 고영인 전 대표의원의 총선출마로 공석이 된 대표의원직에 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그간 수석부대표직을 성실하게 맡아온 것에 대해 의원들의 큰 신뢰를 얻은 덕이었다. 오는 6월까지 대표직 수행기간은 짧지만 다수당의 수장으로써 8대의회 전반기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정 대표의 역할이 크다.

7대때의 눈물이 지금의 밑거름

정 대표는 지난 2008년 6월4일 재보궐 당선을 통해 7대의회에 입성했다.

당시 소수당 초선 의원으로 도의회 입성한 정 대표는 원구성 협상을 시작으로 갖은 고난과 시련을 겪었다.

“다수당인 한나라당과 원구성 협상에 실패하면서 삭발투쟁을 강행하는 등 가슴아픈 경험도 많이 했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며 “민간인 신분에서 갓 정치에 입문한 정치 신인으로 다수당의 횡포와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치판이 많이 힘들었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이 모두가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정 대표는 “처음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의원뺏지를 달고는 ‘무조건 배우자, 많이 배우자’고 다짐했다”며 “7대의회에서 겪은 모든 상황들이 정치 신인이 겪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들이었고 덕분에 많은 성장을 이루게 됐다고 자부한다”고 털어놨다.

정 대표는 2008년 재·보궐을 통해 도의원에 당선된 것도, 소수정당에 속해있었다는 것도 모두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다수당에서 초선을 했으면 겪을 수도 없는 것들을 소수당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모두 겪을 수 있었다”며 “어린나이의 초선의원임에도 중책을 맡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8대 의회에서도 수석부대표와 대표직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경제살리는 의원 되고파…

지금 정치권의 최대의 화두는 ‘복지’다.

의원들은 너도나도 복지전문가라고 자평하며 복지정책을 쏟아내기 급급하다.

하지만 정 대표는 진정으로 도민을 살리는 것은 ‘복지’가 아닌 ‘경제’라며 경제를 살려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호언했다.

“올해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MBA과정에 등록했다”라며 “사람들은 모두 정치를 위해서 복지를 전공하라고 추천했지만 복지보다 중요한 것이 경제라고 생각했다.”

정해진 예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복지라면 그 정해진 예산을 늘리는 것이 경제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모든 상임위를 통틀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은 경제투자위원회가 유일하다”라며 “경제투자위원회가 좋은 정책을 제안해 수익을 내고 그 수익으로 복지에 더욱 많이 투자할 수 있다면 이것이 진정한 도민을 위한 복지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경제의 가장 기본인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8대의원직을 걸겠다”

정 대표가 위원장으로 활동한 ‘중소기업 지속 발전 특별위원회’가 2월23일자로 종료됐다.

특위는 지난해 7월 반월·시화공단내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리턴에너지㈜, 뷰라이트㈜ 등 신기술 보유업체의 자금난 문제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기술평가제도 개선을 통해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고 10월 해양산업분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해양산업 육성 계획 수립 및 지원에 관한 해양산업분야 중소기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올해 1월 도내 수출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수출 촉진에 관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인식해 현재 조례를 제정중에 있다.

정 대표는 “특위는 2월23일 활동을 종료하고 3월6일 제265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중소기업의 지속 발전 방안 연구 용역 보고를 할 예정이다”라며 “그동안 많은 지원을 하고 함께 참여해주신 의원님들과 경기신용보증재단, 중소기업지원센터, 수출입 관계자, 관계공무원, 기업인 등 너무나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많은 기업인들이 이번 특위 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라며 “이번에 발표하는 연구용역보고서를 토대로 경기도 중소기업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하고 중소기업 지속발전특별위원회가 하반기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유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대선으로 인한 의정 공백 없을 것”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라는 굵직한 현안이 있어 아무래도 의원들의 관심이 양 선거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같이 흐트러지기 쉬운 분위기를 잡는 것 또한 정 대표의 역할일 것.

정 대표는 “올해 총선과 대선을 통해 민주통합당은 MB 정부의 무능과 새누리당의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의사가 총선과 대선에 올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하지만 혹여 총선으로 인해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의정활동으로 참여가 떨어져 실질적으로 도민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 현장에서 직접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맡은 의정활동에 책임을 다하는 것 또한 경기도민들의 신뢰를 쌓고 총선에 승리하기 위한 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선거운동 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의원총회을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2013년 체제가 완성될 수 있도록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경기도 만들터…

정 대표는 남은 4개월의 임기동안 더 강하고 더 합리적인 경기도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의 인사말을 전한다.

“도민의 대의기구로써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도민혈세가 올바로 집행되는지에 대한 심의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도 저희 당에 주어진 위와 같은 책임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원칙과 상식을 통해 경기도의 행정 운영에 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하고 또한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더 강한 경기도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소통과 화합을 위해 교섭단체인 한나라당과의 관계는 과거처럼 대립과 투쟁은 더 이상 도민을 위한 의정이 아니라 판단하고 함께하는 의정파트너이자 경쟁자로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협력해 나아갈 것이며 소외받고 있는 비교섭단체들과도 소통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더 합리적인 경기도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나눔과 배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에 따라 소외받고 차별받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더 따뜻한 경기도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더 강하고 더 합리적으로 더 따듯한 경기도의회를 만들어 도민들의 삶과 질을 높이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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