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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광교 아파트 입주민 불만 속출

수원 광교신도시 내 위치한 H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수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재활용분리수거장’ 사용을 차단한 채 주차장부지를 쓰레기 분리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H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진행하는 동대표 선출방식을 공고문 방식이 아닌 야간시간때 수차례 투표독려 방송을 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교사업본부와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H아파트는 2009년 9월 착공을 시작해 지난 2011년 10월 15일 준공을 완료,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총 2천289세대 13개동 중 현재 2천3세대 3개동의 동대표가 선출됐으며 각 동마다 1개의 재활용품분리수거장을 설치했다.

그러나 청결한 단지 환경을 목적으로 조성한 ‘재활용품수거장’ 사용을 임의대로 차단하고 인근 주차장에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통 등을 쌓아 놓고 있어 입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입주민 김모(36)씨는 “요즘같은 세상에 누가 동별 대표자 선출에 관심이나 있겠냐”며 “대부분의 입주민들이 신혼부부고 갓난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막무가내로 밤늦게 수차례 방송을 하면 누가 좋아 하겠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다른 주민 최모(34·여)씨는 “몇달전 신도시로 간다는 셀렘을 가득 안고 이사왔지만 제대로 된게 아무것도 없다”며 “버젓이 설치된 ‘재활용품수거장’을 도대체 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지 주차장에 어지럽게 널려있는 박스와 신문 등의 재활용품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H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공고문을 통해 동별 대표자 선출을 한다고 알렸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어쩔수 없이 방송을 통해 알린것”이라며 “아파트를 위해 진행한 일이지만 입주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기존에 있는 ‘재활용품수거장’을 차단한 이유는 160세대가 살고있는 한 동마다 배출하는 쓰레기를 관리하려면 ‘재활용품분리수거장’의 규모로는 감당이 안돼 임시로 주차장에 마련한 것” 이라며 “앞으로 재활용품 수거 배출일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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