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거리덮은 낯뜨거운 전단“단속 어렵다” 수수방관

 

동탄, 병점 등 화성지역 도심에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음란명함전단이 거리를 어지럽히는 등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있으나 시는 형식적인 단속으로 일관,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청소년 유해 전단지(성매매 알선 또는 암시)가 초·중·고생 등 청소년들이 다니는 학원 인근 상가나 아파트까지 뿌려져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화성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음란명함전단은 출장마사지를 비롯해 오피스걸, 폰팅 등을 광고하는 반라의 여인사진은 물론 선정적 문구를 넣어 유흥가와 상가를 중심으로 마구 뿌려지고 있다.

더욱이 업주들은 음란명함전단을 단속이 뜸한 야간애 배포하고 불법현수막과 달리 대포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적발후 장당 8천원의 과태료 처분도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할당국은 불법현수막과 에어라이트 등의 옥외광고물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을 뿐 음란명함전단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순찰 청원경찰과 환경미화원 등이 치우는데 급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동탄신도시와 병점역 인근에 위치한 유흥가 주변 길거리와 상가 화장실에는 광고전단지가 어지럽게 뿌려져 있고 주차된 차량마다 음란명함전단지가 많게는 수십장씩 꽂아 있었다.

반송동에 사는 김모(30·여)씨는 “거리마다 쓰레기처럼 방치된 광고전단지를 보면 짜증이 난다”며 “얼마전 우연히 중·고생들이 다니는 학원 건물 화장실을 갔는데 이상한 문구와 야한 사진이 있는 명함들이 곳곳에 버려져있어 청소년들이 보면 도대체 뭘 보고 배울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강모(29)씨는 “잠시 일이 있어 차를 2시간정도 주차해 놨는데 아가씨사진과 핸드폰번호가 적힌 여러장의 명함들이 창문에 꽂아있어 황당했다”며 “도대체 이런건 누가 단속을 하고 도대체 왜 없어지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화성시 관계자는 “음란명함이나 전단지 같은 경우에는 주로 야간에 배포되기 때문에 단속이 어려운건 사실”이라며 “야간에 단속을 나가 전단지나 명함 등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과태료 처분을 하려고해도 전화를 받지않거나 사장이 아닌 바지사장들이 대부분이라 과태료 처분도 힘든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