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4월1일부터 조난사고 선박에 대한 정보를 선박안전기술공단(KST)에 제공해 어선 등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선박안전기술공단도 선박 검사관을 사고선박에 파견, 기관·선체 및 설비에 대한 안전검사 보다 면밀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5년간 전체 선박사고의 77%인 206척이 어선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인명피해가 71%인 319명에 달해 어선의 해양사고 감소를 위한 조치다.
그 동안 해경청은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에 중요해양사고를 야기한 어선정보 만을 제공해 왔지만 앞으로는 일선 해양경찰서에서 모든 조난선박 정보를 직접 선박안전기술공단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선박안전기술공단은 공단의 선박 검사관을 사고선박에 파견해 선체, 기관 및 장비 등에 대한 임시 안전검사와 정비지원 등을 실시키로 했다.
해경청 관계자은 “이와 같은 조난선박 정보 지원정책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비한 사항은 농림수산식품부 및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해양사고 예방기관과 주기적인 협의를 통해해 보완 바다가족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