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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엔터테이너 에이미의 폭발적 예능감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도쿄(Tokyo)에 사는 내 친구 ‘에이미’(amy)”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해 근황을 알린 방송인 에이미(30·이윤지)를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우연히 만났다.

- 일본에 온 이유는.

“일본의 한 신발업체에서 협찬을 받아 광고촬영을 했어요. 제가 플랫슈즈를 좋아하는 것을 아신 이 신발 판매업체에서 플랫슈즈 전문브랜드를 만들어 저에게 광고촬영을 의뢰하신 이유죠. 사실 쇼핑몰을 오픈한 지 채 두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아 시간이 빠듯하기는 했지만, 일본에서 제 쇼핑몰을 위한 촬영도 겸한다는 조건 하에 일정을 진행했죠.

 

정말 삼일동안 매우 열심히 사진 찍은 것 같아요. 감상해 보실 생각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제 쇼핑몰(에이미팩토리닷컴(amyfactory.com)으로 놀러 오시면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촬영한 작품(?)들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한번 놀러와 주세요~”

“마지막 꿈은 사업가?”

- 방송인, 연예인, 쇼핑몰 CEO 등 수식어가 많다. 구체적으로 직업이 무엇인지.

“‘악녀일기’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방송생활이 시작됐어요. 당시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생소한 장르였기에 많은 분들이 아직도 제가 방송인이냐 연예인이냐에 대해서 많이 혼돈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마지막 꿈은 아마도 사업가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을 만났고 그 접점이 너무 좋았어요.

 

많은 오해와 억측도 있었고 제 자신에 대한 실망도 많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이제 저에게는 전부 다 좋은 추억이고 공부였죠. 저는 연예인, 방송인, 쇼핑몰 CEO 모두 맞다고 생각해요.

 

조만간 패션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서도 여러분들을 뵐 것 같고, 현재 드라마 출연을 위해 연기 공부 삼매경에 빠져 있고, 또 인터넷 쇼핑몰도 새롭게 오픈해 현재 운영중이기 때문이죠. 올해에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고, 그럼 자연스럽게 저의 직업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드시지 않을까요~. (웃음)”
 

 

 

 


방송인, 연기자, CEO 에이미로 충실할 것

- 한남동 럭셔리 빌라를 공개 이후, 대중의 큰 관심과 동시에 비난 또한 받았다. 해명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집을 공개한다는 것이 그렇게 큰 비난을 받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첫 방송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 공개가 될 수밖에 없었어요. 악녀일기가 종영된 후에도 여러 방송을 진행하며 많은 작가 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집공개 프로그램들은 연예인 집공개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그분들의 부탁으로 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어색하지 않으면 상관없겠지’란 생각으로 아무 뜻 없이 문 열고 반갑게 맞이하다 보니, 미처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제 집공개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당분간 하지 않을 것예요. 올해에는 방송인 에이미, 연기자 에이미, 쇼핑몰 CEO 에이미로서 충실할 거예요.”
 

 

 

 


- 최근 연예 활동을 위해 한 소속사와 계약을 했다고 알고 있다. 연예활동을 하려는 동기가 있다면.

“연예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악녀일기’가 시작이었어요. 연예활동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한 프로그램이 아니었기에 연예활동의 동기는 ‘우연’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한 단계 성숙된 에이미의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방송일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방송일이 제 천직이라고 감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규칙과 규범을 익히며, 다른 분들과의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일하는 법을 배우기 위하여 ‘에이트웍스’라는 드라마제작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어요.

 

제가 방송활동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최고의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흡족스럽습니다.”

올 상반기중 패션관련 채널 프로그램 진행 예정

 

-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힌다면.

“상반기 중에 한 패션 관련 채널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예정이예요. 또한 올해 중순 경에는 드라마 데뷔도 준비중입니다. 연기를 열심히 공부하고는 있는데 쉽지는 않아서 많이 혼나고 있어요.

 

그래도 소질은 있다고 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프로그램, 나쁜 프로그램, 유명한 프로그램을 가려서 출연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고 그러한 나눔을 할 수 있을 만큼 시야가 좋지도 않았었는데 소속사가 생긴 뒤로 그런 것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서 저도 좀 놀라고 있어요.

 

2012년 올해에는 ‘에이미’를 많이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예요. ‘런닝맨’ 이나 ‘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도 너무 너무 하고 싶은데 안 불러주셔서 못하고 있어요. 관련자분들이 혹시라도 불러주신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어요.(웃음)”

- 봉사활동도 한다고 들었다.

“어머니가 독실한 크리스찬이셔서 어머니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이 보람 있고 즐겁습니다. 얼마 전에 모 공중파 프로그램을 통해 ‘파프아뉴기니’라는 나라를 방문했는데, 정말 많이 울었어요. 많이 무서웠고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슬펐습니다. 아직도 그렇게 힘들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 그 후로 많은 것들을 느낀 것 같아요. 올해에는 보다 진취적으로 봉사 활동에 나서볼 생각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모자란 점 따끔하게 지적해 주세요”

- 끝으로 ‘경기신문 피플’ 독자 여러분께 한마디.

“안녕하세요. 에이미입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도전하는 에이미로 여러분들 앞에 자주 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모자란 점 있으시면 따끔하게 지적해주시고요.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면 아끼지 마시고 많이 칭찬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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