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의정활동 정립
市 역점 시책·대형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
시민에게 꿈과 희망 주는 최상의 행정서비스 제공
글 l 이재학 부국장 leejh12@kgnews.co.kr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이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는 통일시대의 중심도시, 수도권의 으뜸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포천시의회 김종천의장에게 올해 포천시의회의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 올 한해 어떤 의정철학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것인지.

“주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견제와 협력을 통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할에 충실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사업에 대하여는 각종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대변하는 바른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그 동안 포천시의회의 활동상은.

“포천시의회는 입법기관으로써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례 제정 및 개정 등을 통해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7월 개원이후 현재까지 임시회 14회와 정례회 4회 등 총 18회의 의회를 열어, 조례안 88건, 예·결산안 11건, 동의·승인안 34건 등 총 133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특히, 예산안에 대해서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예산과 행사성 경비 등을 삭감해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한 선택과 집중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가 추진하는 ‘시민중심 행복도시 건설’을 구체화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재원을 배분하고, 재정지출의 효율성 제고와 재정 건전성, 그리고 재정지출의 엄정한 관리로 불요불급한 수요 확대 방지와 재정운영의 투명성·형평성을 확보해 재정의 건전화를 도모했습니다.

포천시의회에서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장과 시민의 불편이 예상되는 사업장의 현장방문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현장 확인을 실시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감사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주요사업장 8개소를 현장 방문했고, 제66회 임시회와 제70회 임시회에서는 총 19개소 사업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를 시에 통보하여 개선토록 조치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의원들은 항상 지역구를 중심으로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의견을 수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위주의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역현안 해결위해 발벗어

- 시의회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포천시의 동맥이라 할 수 있는 국도 43호선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서울(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의 금년도 조기착공을 건의했으며, 또한 축석~무봉간 도로확·포장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방문해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지역현안사항 해결을 위하여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포천시는 도로망 확충을 위해 서울(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43번국도 6차선 확포장사업과 포천~소흘간 대체도로 개설, 선단~자작간 43번 국도 우회도로개설과 산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신평·용정일반산업단지 조성을,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무한상상과학관 건립, 중앙도서관 개관 등을 추진하고, 명품교육도시 육성을 위한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시설투자보다는 으뜸인재 육성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며, 관광활성화를 위해 한탄강 홍수조절지 관광지구 조성, 포천힐마루 종합리조트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분야에서는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일자리 제공 등 생활안정지원 사업과 노인여가활동지원 사업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하여 장애인 보호작업장 및 주간보호시설 신축과 생활안정 및 재가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대형사업과 시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등 의회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포천발전 위해 견제기능 강화

- 집행부와 상생을 위한 비결은.

“의회와 집행부는 포천시의 발전을 위해 상호 견제 및 균형의 원리에 의한 의정활동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회는 예산승인이나 행정사무 감사 등을 통하여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도 하지만 집행부의 정책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추진하는 정책들이 올바르게 시행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책임지는 협력기관으로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포천시에서 2년 연속 발생한 구제역의 피해확산 방지와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의원들이 직접 방역초소근무를 하고 방역활동에 참여했으며, 종합상황실과 방역초소 등을 방문하여 근무자를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구제역으로 인해 지역축산업의 기반이 붕괴되는 수준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실의에 빠져있는 축산농가와 지역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재기할 수 있도록 피해보상의 현실화와 조속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시정 질문을 통해 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는 등 의회차원의 노력을 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12년 올해에는 시민의 권익과 생활편익을 위해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대변하는 바른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금년 한해도 우리 의회가 맡은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