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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사상 첫 우승 ‘1승 남았다’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원주 동부를 꺾고 사상 첫 챔피언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KGC인삼공사는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더블 더블’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크리스 다니엘스(17득점·17리바운드)와 ‘슈퍼 루키’ 오세근(16득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에 80-72(17-16 15-24 27-17 -) 8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의 우위를 점한 KGC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KGC는 나머지 6, 7차전에서 한 경기만 승리할 경우 팀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홈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인삼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시작 4분까지 동부를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김태술을 주축으로 7점을 넣으며 7-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동부도 박지현이 노련한 플레이로 혼자 8점을 뽑으며 KGC를 밀어붙였다. 결국 1쿼터는 인삼공사가 1점 앞선 17-16으로 마무리됐다.

2쿼터에는 그동안 부진했던 동부의 윤호영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동부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윤호영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을 몰아넣은 뒤, 수비에서도 KGC 오세근을 틀어막는 활약을 보였다. 상대 윤호영에게 철저하게 당한 KGC는 2쿼터에 역전을 허용, 전반을 32-40으로 뒤지며 마쳤다.

KGC는 후반 추격의 고삐를 힘차게 당겼다.

전반 부진했던 양희종(15득점)이 3쿼터에서 홀로 10점을 폭발시키며 44-44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상대 김주성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사이 다니엘스와 오세근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59-57로 전세를 역전시킨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기세가 오른 KGC는 4쿼터에서 더욱 힘을 발휘했다.

이정현과 다니엘스의 연속 3점포를 시작으로 4쿼터 중반 10점 차까지 벌린 KGC는 집중력있는 수비로 종료 2분을 남겨두고 73-65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는 경기 종료 1분 48초를 남기고 벤슨이 흥분을 자제하지 못한 채 테크니컬 파울을 연속 2개를 범하며 자멸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5차전을 마친 양팀은 오는 6일 오후 7시 원주 치악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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