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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근무요원의 아름다운 두얼굴 ‘찬사’

 

공익근무요원들이 낮에는 관공서 근무원으로, 저녁에는 과외선생님으로 아름다운 두 얼굴의 천사로 변신한다.

안양시 동안구는 지난 6일 비산사회복지관에서 공무원, 학생, 공익근무요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러더 스쿨’ 개강식을 열었다.

‘브러더 스쿨’은 구청에서 복무중인 공익근무요원들이 저소득층 학생 과외 강사로 나서는 것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강식에 앞서 김봉수 동안구청장과 정명희 비산사회복지관장이 브러더 스쿨 개강에 따른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체결로 구청에 복무중인 10명의 공익근무요원들은 매주 수·금요일 또는 화·목요일 일과 후 비산사회복지관을 찾아 저소득층 초·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과외 학습지도를 하게 된다.

학습은 영어, 수학, 컴퓨터, 피아노 등 4과목에 걸쳐 진행되며, 학습지도를 담당하는 공익근무요원들 모두 국내외 유명대학을 나온 데다 뛰어난 지식과 인품을 겸비한 이들로 선정됐다.

한 공익근무요원은 “평소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는데 그들에게 봉사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학습지도 뿐 아니라 형, 오빠 그리고 인생의 선배로서 희망을 심어주는데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봉수 구청장은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수강이 부담스러웠던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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