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오는 4월11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맞아 도서지역 투표함 수·호송을 위해 경비함정 69척을 동원, 전국 110개 도서지역의 162개 투표함을 수송 또는 호송한다.
해경청은 안전하고 신속한 도서지역 투표함 수·호송 경비를 위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공 투표함을 이송하고, 투표 당일인 1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투표함을 회송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또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각급 지휘관 참모들을 지휘통제선상에 배치시켜 선거상황을 관리하도록 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함정, 항공기, 특공대, 122구조대 등 현장 부서는 긴급출동 태세를 유지해 만약의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해상경계 근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 투표함 수 호송 상황관리를 위해 해양경찰청 및 지방청,경찰서에 투표상황관리팀(경비대책반)을 편성 운영해 실시간 도서지역 투표함 수호송 진행사항을 파악하는 등 긴급상황 대응태세를 유지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해경 관계자는 “오는 11일 자정쯤 도서지역 투표함들이 모두 육지의 개표소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투표함 수·호송이 끝날 때까지 전국적으로 해상경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