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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機 ‘폭탄위협’ 비상착륙

캐나다 밴쿠버를 출발,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KAL) B777 여객기가 10일 미국의 대한항공 콜센터에 이 비행기 기내에 폭탄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접수돼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공군 기지로 우회해 비상착륙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날 오전 6시 35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한 대한항공의 B777-200 여객기에 폭발물 위협 전화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이 항공기는 이륙 후 25분만인 오전 7시 20분에 밴쿠버에서 서쪽으로 70여마일 떨어진 코막스 공항으로 회항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무원 12명을 포함해 총 134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대한항공은 해당 공항에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이 여객기가 이륙하고 25분 후에 콜센터가 폭탄 위협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관계 당국과 상의한 후 이 항공기를 공군 기지로 우회해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캐나다 측 대변인은 미국 전투기 2대가 이 항공기를 밴쿠버에서 약 112㎞ 떨어진 캐나다 코막스 공군 기지까지 호위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미국 지사의 페니 파엘저 대변인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기내에 폭발물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것 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국내 대한항공 대변인은 모든 승객과 승무원은 무사하며 현재 항공사의 안전 점검을 하고 논의 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밴쿠버국제공항을 출발한 이 비행기는 이날 오후 5시30분에 코막스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밴쿠버국제공항의 대변인은 승객 149명을 태운 이 비행기가 공항에서 이륙한 지 3시간 후에 코막스 공군 기지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전했다.

캐나다군 당국은 비상요원들이 정식 절차에 따라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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