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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종목 무관심 미안합니다”

 

경기도체육회장인 김문수 도지사가 비인기 종목에 무관심 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문수 지사는 16일 안성 레이크힐스리조트에서 열린 ‘2012 경기체육가족 한마음 워크숍’에서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라는 내용의 특별강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연에 앞서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한국 컬링을 세계에 알린 경기도체육회 소속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김지선, 신미성, 이현정, 이슬비, 김은지)을 격려한 김 지사는 “솔직히 미안한 말이지만 컬링 경기를 정식으로 본 적이 한 번도 없고, 6년 간 도지사 생활을 하면서 경기도 소속 컬링팀이 있는 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했다”며 그 동안 비인기 종목에 대한 무관심에 미안함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어렵고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4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컬링대표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지난 1936년 베를린올림픽 당시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 종목에서 우승한 뒤 한국인임을 알리지 못해 고개를 숙인 채 시상식을 치른 손기정 옹의 이야기를 꺼낸 김 지사는 “경기도 출신인 김연아, 박지성, 최나연에 이어 컬링대표팀이 76년이 지난 지금 일장기가 아닌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4강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세계 스포츠 무대를 호령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경기 체육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힌 김 지사는 끝으로 “개인적인 희망은 남·북 통일을 이뤄 스포츠 뿐만 아니라 모든 국력이 강대국과 견줄 수 있는 ‘강대국, 대한민국’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안성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창조, 미래, 열정, 희망 등 4개 팀으로 나눠 열린 체육대회에서는 수원, 부천 등 7개 시·군체육회와 수영, 정구 등 13개 종목 가맹단체 등이 한 팀이 된 창조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도체육회는 이날 시·군체육회 및 가맹경기단체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식을 갖기로 해놓고 돌연 시상식을 취소해 참석한 수상자들의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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