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돌며 2억여원 대의 차량절도와 날치기 등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훔친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서울 및 수도권을 돌며 날치기를 해온 혐의(특가법 절도 등)로 백모(50)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7일 오전 1시쯤 서울 잠원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정모(31)씨 소유의 승용차로 노모(38·여)씨의 가방을 가로채는 등 지난 1월부터 부녀자 등을 상대로 총 30여차례에 걸쳐 2억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백씨는 훔친 차량은 발견하기 어려운 장소에 버리는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고 차량에 지문을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한 수법을 써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의자 도주로에서 확보한 CCTV 분석 등을 통해 백씨를 검거해 추가범행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