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민간 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이사장 고병석)와 공동으로 5일, 6일 이틀간 충남 당진 난지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 30여명을 포함해 해경청과 평택해경서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50여명은 지난 5일 인천에서 배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난지도에 도착, 마을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벌였다.
난지도는 주민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으로 고혈압 등 성인병을 앓고 있지만 변변한 의료시설이 없어 의료사각지대의 불편을 겪고 있다.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해경 봉사단과 열린의사회 소속 의료진은 이곳 도서지역 노인들과 이틀간 단순한 봉사활동 이상의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해경청은 지난해 8월 열린의사회와 도서지역 의료봉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번 난지도 의료봉사활동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