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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행정 동맥경화 증세”

이광호 남양주시의회 부의장이 이석우 시장을 향해 ‘독선적 리더십’, ‘충성 행정’ 등의 표현을 쓰며 비난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의장은 9일 제1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앞서 “소통의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해 시민의 고통과 불만을 이해하고 건강한 제안들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이 시대에 요구되는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며 “친위세력에 둘러싸여 본인만의 생각이 옳다고 밀어붙이고 권력의 힘으로 조직을 장악, 일방적 지시·명령만 있는 독선적·권위적 리더십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구태의연한 리더십”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의장은 이어 “본 의원을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자신을 성찰하고 뒤돌아보아야 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리더십으로 행정이 집행되고 정치적 꼼수가 판을 친다면 시민의 목소리는 묵살되고 행정조직은 동맥경화 증세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아부와 맹목적인 충성행정은 생명력을 잃은 죽은 행정으로 전락할 것이며, 시민의 행복지수는 끝없이 추락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리더십이 남양주에서 지속된다면 시장이 추구하는 시민참여는 동원참여가 될 것이며 창의적 인재는 영혼없는 기계로 전락하고, 융합시정은 단절시정이 될 것임을 시민과 시대정신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의장의 발언과 관련, 집행부 관계자들은 “시정질문과 무관한 발언으로써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일반 시민들은 이 부의장의 발언 의중이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발언을 한 의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부의장은 “공무원들이 시장의 눈치만 보고 충성 경쟁을 하고 있어 행정이 동맥경화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시민의 이름으로 엄중 경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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