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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데이·온누리상품권 마케팅 전통시장 차별화로 매출‘쑥쑥’

 

△전국 최초 전통시장 세일데이

전통시장 세일데이는 경기악화와 함께 대형할인점에 밀려 잠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뜻에서 출발, 시가 아이디어를 내고 상인들이 자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도됐다.

세일데이는 5개 전통시장이 매월 둘째주 하루씩 돌아가면서 열리며, 이날 해당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은 원하는 품목을 평소보다 최대 50%까지 싸게 구입할 뿐 아니라 경품의 행운도 안을 수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전국 지자체 부단체장 회의에서 노승철 부시장이 전통시장 세일데이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발표는 전통시장 세일데이가 지방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좋은 시책임을 깊이 인식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져 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 체육대회 개최

안양시가 후원한 제2회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체육대회가 지난달 15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상인체육대회는 안양지역의 5개 전통시장(관양·남부·박달·중앙·호계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고객을 더욱 친절히 모시겠다는 자정결의 성격을 갖는다. 각 상인회별 팀을 구성해 족구, 협동줄넘기 등 6개 종목에 걸쳐 경쟁을 펼치지만 승부보다는 우정을 다지는데 더 큰 뜻을 두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판매 증가 시장 매출도 쑥

관내 전통시장 대부분 지난해 추석과 올 설날을 전후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40%이상 매출이 신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온누리상품권 판매율 증가와 비례한 것으로 나타나,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매상을 올리는 보증수표임을 짐작케 했다.

시중은행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말,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33억5천만원(설날 3억7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2010년 판매액 3억2천700만원 보다 무려 30여억원 넘게 더 팔리며 전국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렇게 구입된 온누리상품권 대다수가 안양의 전통시장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 상인들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30~40%넘게 뛰었는데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간 상품이 특히 많았다고 전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이처럼 전통시장 매출증대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게 된 데는 시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편안하고 쾌적한 쇼핑 공간 조성

시는 중앙시장 장내로에 아케이드 설치를 확대하고, 아케이드 설치가 어려운 관양시장에는 천장 일부를 덮는 캐노피를 올해 설치할 계획이다. 고객편의를 위해 남부시장에는 시장 중심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호계시장에도 고객문화센터 신설과 아케이드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박달시장 전광판 보수, 평촌1번가의 빛의거리 루미나리에를 설치하면 상권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월14일 해빙기 전통시장 시설점검을 마치고 누수된 아케이드와 고장난 공중화장실을 일제 정비해 편안하고 쾌적한 쇼핑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늘 함께 하는 전통시장 보호정책

시는 서민경제의 구심점인 전통시장의 상권과 상인의 생계보호를 위한 전통시장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1천m까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들어설 수 없도록 조례를 지난해 9월 개정해 지역상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대규모 점포 및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해서도 영업 시간 제한 및 휴무일 지정을 조례 개정을 통해 오는 27일 첫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실시한다.

△차별화된 고객감동의 상인 특성화 사업

중앙시장은 고객이 구입한 물건을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전통시장 근거리 배송시스템’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남부시장은 고객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와 불우이웃돕기를 겸한 김장축제를, 박달·시장은 박달주민과 함께하는 경품행사, 관양시장은 어린이 과자집 만들기, 추석절 고객노래자랑, 호계시장은 7080 낭만여행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앙시장 ‘주부 씨름왕 선발대회’와 호계시장 ‘7080 고객 노래자랑 축제’에는 경품으로 생닭 총 1천300마리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장도 보고 눈요기까지 곁들인 좋은 행사로 평가받았다.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약

시는 ‘1시장 1주차장’ 사업을 연차적으로 지속 추진해 차량이용 고객들이 불편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정이 넘치는 시장 조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교환 및 환불제도 정착,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발행 의무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이다. 아울러 친절한 시장 조성을 위한 상인교육의 확대와 전통시장별 특색있는 이벤트 행사로 재미있는 시장 조성, 핵점포 개발로 주변상권의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는 세일데이를 상인 자발적 운영, 고객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 젊은 층 고객을 흡수를 위한 맞춤이벤트 등 다양한 시책 개발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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