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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에 투영된 예술을 음미하다

 

샹베르땡 와인 한 잔을 바라보는 것만큼 미래를 장미 빛으로 만드는 것은 없다.-나폴레옹-

와인을 마셔라. 시를 마셔라. 순수를 마셔라.-보들레르-

‘와인’하면 대부분의 일부 사람들은 어려운 술(?)로 인식하고 ‘와인’은 특별한 날에만 먹는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배경지식이 요구되는 전시가 아닌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편안한 주제로 관객과 공감하고 봄으로 물든 5월 경기도의 경치와 함께 ‘와인의 낭만’을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

가평 가일미술관에서 와인과 예술의 만남이 이뤄진다.

15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열리는 ‘와인의 심리학’ 전은 와인을 모티브로 삼고 있는 작가 김신혜, 박은진, 유용상, 서지선 참여해 회화작품 총 30여 점을 선보인다.

미감(味感)과 미감(美感)을 동시에 만족 시켜줄 전시에는 와인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사교’와 ‘음식’에서 예술까지 그 영역을 넓혀 관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문명과 그 시작을 같이 볼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와인은 예술 못지않은 깊이를 가진 문화로 인정되어 현재까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동양의 서민층까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만큼 친숙해져 많은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와인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을 극사실주의로 표현하는 유용상 작가와 동양화의 채색기법과 구성으로 물질문명을 이야기하는 김신혜 작가, 도시의 생기를 생동감 있는 파스텔색채로 재구성한 서지선 작가 그리고 대형 마트의 진열장에 줄지어진 상품들의 라벨로 소비경제안의 규격화된 인간상을 대변하는 박은진 작가의 작품 등 와인이라는 단일주제로 풍부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미술관은 전시와 함께 다양한 전시 이벤트를 준비했다.

19일과 다음 달 16일에 와인과 함께하는 예술파티를 갖는다.

홍성미 부관장은 “와인을 나누며 사교를 하는 ‘파티’를 미술관에서 개최해 많은 관객이 와인을 매개로 미술관을 더 친근하게 느끼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예술을 향유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일상에 더 근접한 미술관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작품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사교해 다양한 교감이 일어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관객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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